▲ 이성한 경찰청장이 3일 대전 서구 대전지방경찰청 6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 눈높이 치안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
이 청장은 대전경찰청을 방문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전은 경찰관 1인당 치안인구가 648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150여명이 많다”며 “본청에서 인력산정을 다시 하고 있다. 치안규모에 따라서 부족한 곳은 더 배치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유성서가 신설되면 한 곳에서 뽑아 메우지 않고 인력을 증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전국에서 우수시책을 보고받아 공유하고 있다. 대전경찰이 추진하는 'ㅎㅎㅎ' 운동은 검토해 필요하면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찰의 초기 불량 식품단속 과오는 인정했다.
이 청장은 “불량식품 단속을 하며 시행착오가 있었다. 단속대상, 법규 구체적 지침이 조금 늦게 전달됐다”며 “법규, 대상, 요령 지침이 전달돼 현재는 정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경찰이 검거한 금산 불량 홍삼사건은 규모가 크고 아주 잘한 사건”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경찰의 국정원 댓글 사건은 “오해를 받는 부분이 있어 아쉽게 생각한다. 검찰 수사가 완료되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짧게 답변했다.
남원지검 탈주범 사건은 “통신수사 등에 조금 어려움이 있다. 탈주범이 장기간 검거되지 못하면 국민 불안감이 높아질 것”이라며 “오늘도 전국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최대한 빨리 검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이어, 이 청장은 대전경찰청 대회의실에서 관계기관 50여명을 초청, 눈높이 치안간담회를 주재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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