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복 기자 |
주민들은 “통상적인 3일장이 아닌 4일장으로 치러졌는데 사람들이 장사진을 친 것에 깜짝놀랐다”고 말한다.
진열된 화환만 200여개, 금액으로 4000여만원에 육박한다. 문상객들은 2줄로 문밖까지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진기한 장면들이 보였다.
사업가, 각마을 이장, 사회단체 임원, 공무원, 정치인 등 수많은 인파가 몰려 주민들은 영동이 생긴이래 장례식장에 이렇게 많은사람이 오는것은 처음본다라고 말한다.
영동군의 총인구 5만명 중에서 10%이상은 다녀 갔을 것이라는 과장된 이야기도 나온다.
통상적인 3일장 대신 4일장을 치른것에 대해서도 얘기들이 많다. 문상을 다녀온 A씨는 “4일장을 치른것은 내년에 치러지는 군수선거를 의식한 금전과 인맥이 관계가 있지 않겠느냐”는 입장이다.
하지만 유족측에서는 “형제들이 불교를 믿고 있어 불교의식으로 치러지다 보니 4일장으로 된것으로 안다”라는 평이다.
군수 반대쪽 사람들은 “옛날로 치면 정승집 부친이 돌아가셨는데 감히 문상을 가지 않을 사람이 있겠느냐” 며 “본인들의 이해관계로 간 사람들이 더 많았을 것” 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군수측 사람들은 “정군수는 평소 적을 두지 않는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하고, 재선 군수라서 인맥이 워낙 많아서 문상객이 많았다” 라고 말한다. 어쨌든 영동군 역사 이래로 이보다 더많은 많은 문상객이 온것이 많지 않음은 확실하다.
이번 부친상이 내년 군수선거에 어떤영향을 미칠지는 두고 봐야 겠지만 이번 부친상이 정군수의 힘을 보여 주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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