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메이저리그 진출 11경기 만에 첫 완봉승

  • 스포츠
  • 야구종합/메이저리그

류현진, 메이저리그 진출 11경기 만에 첫 완봉승

시즌 6승도 챙겨

  • 승인 2013-05-29 17:53
  • 신문게재 2013-05-30 1면
  • 김영재 기자김영재 기자
▲ 류현진이 28일(현지시간) 첫 완봉승을 거둔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br />[연합뉴스/중도일보제휴사
▲ 류현진이 28일(현지시간) 첫 완봉승을 거둔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중도일보제휴사
'괴물 투수' 류현진(26·LA다저스)이 메이저리그 진출 11경기 만에 완봉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 시즌 11번째 선발 등판, 9회까지 무실점 호투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의 시즌 6승이다.

투구수 113개로 단 2피안타만 허용하고 삼진 7개를 뺏어내는 무사사구의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30에서 2.89로 대폭 끌어내렸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5승3패)를 제치고 팀 내 최다승 투수로도 올라섰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후 두 달 만에 완봉승 쾌거를 올렸다. 개인 통산 첫번째 완봉이자 한국 선수로는 박찬호와 김선우에 이어 세번째다. 1994년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거가 된 박찬호는 2000년 9월 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9이닝 2피안타 1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메이저리그 첫 완봉승을 거뒀다.

1997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한 김선우(두산)는 콜로라도 시절이던 2005년 9월 25일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완봉승을 따낸 바 있다.

박찬호가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은지 6년, 김선우가 8년 만에 이뤄낸 위업을 류현진은 11경기 만에 올려 최단 기간을 갈아치운 것이다.

타석에서는 시즌 두 번째 2루타를 때리며 3타수 1안타를 기록, 타율이 0.238에서 0.250으로 높아졌다.

김영재 기자 youngjae@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