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축제와 야외행사가 잦은 시기, '살인 진드기'로 인해 지역축제를 준비하는 지자체 공무원들까지 곤욕.
지난 25, 26일 대청댐 잔디광장에서는 2013 금강 로하스축제 1박2일 힐링캠프가 열린 가운데 주최측인 대덕구 관계자들은 행사 일주일 전부터 캠프장 주변 곳곳 '진드기 방역'에 총력.
대덕구 관계자는 “170가족 760여명이 야외에서 취침하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물샐틈 없는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살인 진드기 파문 속에서도 변함없는 성원으로 캠프에 참가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
김의화 기자
-교육청 일반직 전환 '막차' 촉각
○…최근 일반직 전환 시험을 치른 대전시교육청 기능직 공무원들이 시험 결과에 촉각.
대전교육청 기능직 92명은 지난 25일 대전 모 고교에서 일반직 전환 경력경쟁시험에 응시했고 다음달 3일 결과가 발표될 예정.
응시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는 올해 기회가 일반직 전환을 위한 '막차'가 될 수 있다는 소문 때문. 2011년 교육부는 이 제도를 도입하면서 3년만 시행하겠다고 공지한 적이 있어 응시자들이 합격 여부에 애간장.
교육청 관계자는 “일반직이 기능직보다 승진 자리가 많고 신분 상승의 기대감으로 기능직 사이에선 인기가 높은 시험인데 아직 해당 시험 폐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귀띔.
강제일 기자
-“충남도청이 너무 더워요”
○…최근 기승한 더위로 인해 충남도청 내부 온도가 상승하자 직원들의 불만이 표출.
복도와는 달리 사무실의 경우 설계상 유리로 된 부분이 많아 날씨가 더워질 경우 그대로 햇빛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
이에 임시적으로 에어컨을 가동했지만, 일부 에어컨은 자동인식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직원들은 더위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기도.
일부 직원들은 잠시 사무실을 벗어나 상대적으로 시원한 복도나 1층 로비로 줄행랑.
도청의 A직원은 “도청 내부 온도가 더워서 좀처러 업무에 집중할 수가 없다”며 “신청사의 외부는 멋있지만, 내부가 너무 쉽게 더워져 다가올 여름이 두려워진다”고 푸념.
방승호 기자
-여름철 전력수급 어쩌나…
○…짝퉁부품 사용 등으로 인해 신고리원전 2호, 신월성 1호기의 가동이 28일 중단되자 벌써부터 무더위 전력수급 위기감이 고조.
전력 공급이 차단될 경우, 기업, 상가 등의 매출에도 상당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원전 관리에 허점을 보인 정부에 대한 지역민들의 비난이 쇄도.
한때 전력이 기습적으로 차단되면서 많은 피해를 입었던 경험이 있는 터라 또다시 전력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감으로 정부의 전력수급비상대책본부 가동에 대해서도 국민들의 불신만 확산.
지역의 한 음식점 주인은 “무더위와 음식물 부패를 이겨내기 위해 에어컨 및 냉장고 시설을 확충했지만 전력이 차단될 경우, 설비 투자가 헛수고가 될 것 아니냐”며 “끊이질 않고 나타나는 원전 비리에 진절머리가 난다”고 비난일색.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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