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와 대전, 강원, 전북, 경남에서만 늘었고, 여타 지역은 감소세를 보였다.
28일 국토교통부가 제공한 전국 미분양 주택현황을 보면, 지난달 미분양 주택은 7만201호로 전월 대비 432호(0.6%) 줄었다.
신규 미분양은 늘었지만, 기존 미분양이 꾸준하게 감소하면서 이 같은 결과를 낳았다.
수도권이 경기(2.7%)의 증가세에 따라 1.6% 확대됐고, 지방은 전반 감소세를 반영해 2.5% 줄었다.
지역별로는 세종시 미분양 주택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424호로 전월 대비 297호(41.2%) 감소했다.
울산(12.7%)과 부산(11.1%), 대구(11%), 충북(10.1%), 광주(8.7%), 충남(5.3%), 경북(4.4%), 서울(4.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북은 50.3% 증가로 전국 최대치를 기록했고, 강원(7.9%)과 대전(7.4%), 경남(4.2%) 등이 전국 경향과 다른 증가세를 보였다.
규모별로는 85㎡ 이하 미분양 주택이 3만9558호로,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 주택 3만643호보다 많았다. 다만 85㎡ 이하는 전월 대비 346호 줄어, 85㎡ 초과 감소분(86호)보다 높은 감소세를 보였다.
전국의 4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7905호로, 전월 대비 717호(2.6%) 확대됐다.
4개월 연속 감소 후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수도권(2.5%)보다는 지방(2.9%)의 증가율이 높았다. 전북(567%)과 광주(36.4%), 부산(13.1%), 인천(5.6%), 경남(5.4%), 제주(4.9%) 등이 증가세에 합류했다. 이와 달리 경북(18.5%)과 충북(11.7%), 울산(10.8%), 서울(9.5%) 등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충남은 5%, 대전은 3.6% 줄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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