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정품사용 1% 늘면, GDP 1조 6000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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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정품사용 1% 늘면, GDP 1조 6000억 증가

경제효과 순위 한국 11위… 불법사용比 4배

  • 승인 2013-05-27 14:03
  • 신문게재 2013-05-28 13면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BSA(소프트웨어연합, 의장 박선정)와 세계적인 경영대학원인 인시아드(INSEAD)가 전세계 95개국을 대상으로 공동 진행한 연구조사에서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이 국가적 경제 이익을 가져다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력 우위 - 정품 소프트웨어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정품 소프트웨어를 1% 더 사용했을 때는 약 80조원(730억 달러)의 경제적 이익을 얻는데 반해 불법복제를 1% 더 사용했을 때는 약 22조원(200억 달러)에 불과했다.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이 불법복제 사용에 비해 약 4배의 압도적인 경제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이 1% 증가하면 국내총생산(GDP)이 약 1조6000억원(14억5100만 달러) 증가했고, 불법복제 사용 1% 증가시에는 약 3700억원(3억3500만 달러)이 증가해, 상대적으로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 증가가 불법복제 사용 증가에 비해 약 1조200억원(11억1천6백만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더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품 사용 증가의 경제적 효과면에서 우리나라는 조사국 중에서 11위를 차지해 매우 높은 효과를 보는 국가로 분류됐다. 1위는 미국으로 1% 증가로 196억 달러의 효과를 보는 것으로 조사 됐으며, 이어 일본 (76억 달러), 독일 (46억 달러) 순이었다.

보고서는 전체적으로 조사 대상 95개국 모두에서 불법복제 보다 정품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때 더 큰 경제적 이익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는,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에 1달러를 더 지출했을 때의 투자수익(ROI)도 조사됐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정품 소프트웨어는 1달러당 119달러, 불법복제 소프트웨어는 41달러의 수익을 보여, 정품 소프트웨어가 1달러당 78달러 더 많은 투자이익을 가져다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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