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6일 충북 청원군 오송읍 박람회장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내빈들이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북도청] |
2013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이하 오송뷰티박람회)가 26일 24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화려하게 폐막했다.
26일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폐회사를 통해 “국내·외 116만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했던 미의 대축제인 오송뷰티박람회가 도민과 관계 인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24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됐다”며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이란 기치를 내걸고 생명산업과 태양광산업을 100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해 온 충북이 화장품·뷰티산업을 또 하나의 100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선점하게 됐다”고 감사와 함께 의미를 부여했다.
오송뷰티박람회는 24일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목표 관람객 100만명을 훨씬 뛰어 넘어 116만명과 국내·외 바이어 방문객 3500여명, 2만6000건의 상담과 4500억원이라는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뷰티 마켓관에서는 13만여 건에 20억원이 넘는 판매실적을 보였고, 경연대회장에서는 화장품·뷰티산업 을 선도하고 미래 뷰티산업계의 발전을 이끌어 갈 학생과 산업계 인력 4만여 명이 모여 24일 내내 끼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와 함께 이번 박람회를 바탕으로 충북이 화장품·뷰티산업의 메카로 우뚝 설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또 다른 한류문화인 K뷰티 전진기지를 선점하게 됐다.
특히, 이번 박람회의 성공을 계기로 충북은 국가유일의 생명과학단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6대 국책기관, 과학벨트 기능지구, 오창과학산업단지, 대덕연구단지와 연계한 기능성 화장품산업의 연구와 생산·유통, 그리고 뷰티서비스·교육 중심지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오송뷰티박람회는 여수엑스포의 100분의 1, 순천 정원박람회의 10분의 1 정도에 불과한 270억원의 예산으로 관람객 50만명을 돌파하는데 여수엑스포가 13일, 정원박람회가 14일이나 걸린 것보다 오히려 짧은 10일 만에 달성해 관련 지자체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한편, 오송뷰티박람회의 정확한 성과는 외부 전문기관의 분석 결과가 나오는 다음달 말이면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충북=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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