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재연 기자 |
3선의 천안시장자리가 내년 지방선거를 끝으로 막을 내리는 현행 정치법 때문이다.
성 시장은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측근에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이미 표 몰이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솔솔 나온다. 성 시장의 외적 행사참여도가 부쩍 늘은 것도 정치적 행보에 무관치 않다는 추측이다.
성 시장은 3선의 천안시장을 통해 얻은 경륜과 행정력으로 지사후보로써의 자격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정치적으로도 현재 거론되고 있는 새누리당 후보군에서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충남의 맏형, 수부도시인 천안 출신이 아직 도백의 꿈을 이룬 적이 없기에 60만 시민의 결집력도 여느때와 다르다.
성 시장 본인도 도지사 출마에 하자는 없다, 물론 나이와 지난 3선고지에서의 커다란 시련이 꼬리를 물고 있지만 모두 지나간 일이고 건강도 매우 양호하다.
요즘 그는 크고 작은 행사를 거뜬히 소화하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본인은 도지사 출마와 관련 말을 아끼고있지만 행여 낙선한다 해도 지역정서상 크게 손해 볼 게 없다는 계산이다.
그는 10년을 넘게 천안시정을 이끌면서 많은 공로를 쌓았지만 비난과 시련을 겪기도 했다. 그대로 끝나면 실정(失政)시장이라는 낙인이 찍힐 수도 있다. 그 돌파구 중 하나가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할수 있는 지사출마다.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섣부른 단정일지 모르지만 그는 천안시민의 이름으로 지사출마에 대한 권유를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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