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대전충남지역본부는 22일 오후 2시 중구 대흥동 대림빌딩 6층 대강당에서 장영철 캠코 사장을 비롯한 정치경제인사와 함께 지역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시민을 위한 국민행복기금 설명회 및 서민금융 상담행사'를 열었다. <사진>
이날 장영철 캠코 사장은 “국민행복기금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금융채무를 상환하고 정상적인 경제활동으로 복귀하려는 이들에게 희망의 사다리를 놓아주기 위해 출범됐다”며 “지금까지 11만명이 지원을 받기 위한 조정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4월까지 가접수를 마친 9만여명의 대상자를 분석한 결과, 평균 수익이 2000만원이었고 평균 부채는 1500만원에 달한다”며 “이 가운데 27%는 500만원 이하의 소액채무로 6년간 빚을 갚지 못해 시달려왔다”고 말했다.
이날 캠코는 국민행복기금에 대한 설명회 이외에도 고용노동부의 협조를 얻어 별도 상담실을 마련해 전액 국비지원 취업성공패키지도 진행했다.
이 곳을 통하면 단계적으로 신청자의 자격 여부 등을 파악해 직원을 구하는 업체와 연결, 신청자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일자리도 제공된다.
성동준 캠코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은 “대전지역에서는 2만여명 가량이 국민행복기금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행복기금의 취지는 단순히 빚을 탕감해준다기보다는 정상적인 경제활동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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