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재단은 올해 2526억원을 포함해 2019년까지 7년간 지원해 창조경제의 핵심 기반인 창의적 고급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BK21 플러스(Brain Korea 21 Program for Leading Universities & Students)'사업 계획을 최종 확정·공고했다.
1만5000여명의 석·박사 대학원생과 신진 연구자(박사 후 과정)에 올해 2526억원 등 2019년까지 약 2조원을 지원하는 BK21 플러스 사업은 대학원의 연구비와 인건비를 지원해 온 BK21 사업과 외국 학자 유치비를 지원해주는 WCU(세계수준연구중심대학육성) 사업을 통합한 것이다.
BK21 플러스사업에서는 창조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독창적인 고부가가치 창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실질화함으로써 창의적 융합인력을 양성하고, 독창적 연구성과 창출이 산업계로 연계될 수 있도록 협력을 더욱 강화하도록 할 예정이다.
지방 대학원에 대한 지원 비중을 보다 확대하고 지방대학이 적극적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의 연구성과를 지역산업으로 이전시킬 수 있도록 하며,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지원 및 인력교류 등을 통해 지역을 살릴 수 있는 견인차로서 지방대학 역할을 재정립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BK21 플러스 사업은 지난해부터 대내외 평가결과 및 전문가회의, 공청회 등 각계각층의 의견수렴을 토대로 마련되었으며, 교육부는 2단계 BK21 및 WCU사업의 장점을 최대한 결합하고 지적사항을 보완해 사업내용 및 수행방식 등에 있어서 대학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존중하면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체제로 사업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BK21 플러스사업의 중점 추진사항▲ 창조경제를 이끌 다양한 분야의 고급 전문인력 양성 ▲지방 대학원의 교육·연구역량 강화 및 지역산업계와의 연계 강화▲ 산학협력을 통한 현장밀착형 석박사급 인재 양성 ▲대학원생 지원비 현실화 및 연구역량의 질 제고▲ 성과관리체제 강화로 사업 질관리 철저▲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대학원 체제 구축·체계적인 학사관리, 교육·연구 여건 개선 계획 등을 평가에 반영해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대학원 체제 구축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교육·연구역량을 더욱 내실화할 계획이다.
특히, 연구윤리 확보를 위하여 관련 교육과정 개설·운영 및 대학 차원의 연구윤리 시스템 개선 등 실효성 있는 계획을 대학이 제시하도록 함으로써 대학원 교육체제 개선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23일 대전에서 설명회를 연 뒤 각 사업유형별로 지정된 기한까지 사업신청서를 접수 받을 계획이다.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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