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유치기업 투자금액 7840억, 지난해보다 3213억 늘어

올해 충남도가 유치한 기업들의 도내 총 투자금액이 지난해보다 3000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도에 따르면 올해 도가 유치한 기업의 투자금액은 총 7840억원으로 지난해 4627억원보다 3213억원 늘어났다.

지난달 31일까지 도가 유치한 국내기업은 204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7개에 비해 23개 줄었지만, 오히려 투자금액은 늘어난 것이다.

고용인원도 5143명으로 지난해 4555명보다 588명 증가했다.

이같은 성과는 도가 우량기업 선별 등 기업 유치 전략이 어느정도 통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도내 기업당 평균 20억여원을 투자하고 20여명을 고용했다면, 올해는 38억여원을 투자하고 25명을 고용, 지난해 보다 기업 선별에 성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수도권 규제 완화정책 여파로 인해 수도권 기업 유치 수는 지난해 27개에서 올해 6개로 21개 줄었다.

도는 조만간 5~6개 국내 기업과 MOU 체결을 계획 중이며, 충남 복귀 의향을 밝힌 2~3개 외국 진출 업체와도 접촉을 진행, 가시적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량기업 선별 유치와 상생산단 조성 등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