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규 도의원 “수도권 완화, 지자체 공동대응” 촉구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이도규 도의원 “수도권 완화, 지자체 공동대응” 촉구

교육 시스템도 지적

  • 승인 2013-05-14 17:51
  • 신문게재 2013-05-15 3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 이도규 도의원
▲ 이도규 도의원
충남도의회 이도규(서산) 의원이 수도권 규제완화 저지를 위한 비수도권 자치단체의 공동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14일 제262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수도권 규제완화를 저지하고 국민대통합을 이루는 동시에 지역균형발전 및 지방분권 촉진을 위해 비수도권 지자체들이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수도권 규제완화로 인해 지역경제는 파탄이 나고 있다”면서 “특히 도내 중부대와 청운대가 수도권으로 캠퍼스를 이전해 충남의 지역경제가 심각하게 타격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자주적이고 자립적인 지역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상생발전하는 방안 마련에 공동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충남 교육계 비리를 막기 위해 장학사 위주의 승진과 교육장 임명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찬중(금산)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에서 “현재 14개 교육지원청의 교육장 중 12명이 장학사 출신이고 단지 2명만이 장학사를 거치지 않은 평교사 출신”이라며 “충남 교육계 비리의 많은 원인이 장학사 위주의 승진과 교육장 임명에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비리를 저지른 장학사 출신들이 충남 교육계를 독점한 결과 입시 위주교육, 왕따, 학생 자살, 공교육 불신 등 충남교육을 황폐화시켰다”면서 “이제는 장학사가 아닌 현장경험이 풍부한 비장학사 출신인 교육전문가에게 충남 교육을 맡겨 교육계를 대혁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폐합되는 소규모 학교에 대한 지원방안 마련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광열(아산) 의원은 “도교육청은 교육부 지침에 따라 60명 이하 소규모학교의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다”며 “422개 도내 초등학교 중 60명 이하 학교는 154개교이고, 이중 2016년까지 통폐합 추진대상 학교는 81개교로 무려 전체의 19%에 육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소규모 학교의 존폐에 대해 현재의 효율성과 경제적 시장논리만 판단해서는 안되며 학교가 마을의 구심체 및 인구유입에 절대적인 필요요건이 된다”고 지적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충남대학교 동문 언론인 간담회
  2. 대전성모병원, 개원의를 위한 심장내과 연수강좌 개최
  3. 대전 출신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4. 대전 정림동 아파트 뺑소니…결국 음주운전 혐의 빠져
  5.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대전·세종 낙폭 확대
  1. 육군 제32보병사단 김지면 소장 취임…"통합방위 고도화"
  2.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 체포…피해 귀금속 모두 회수 (종합)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트리 불빛처럼 사회 그늘진 곳 밝힐 것"
  4. '꿈돌이가 살아있다?'… '지역 최초' 대전시청사에 3D 전광판 상륙
  5.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2000만 원 귀금속 훔쳐 도주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