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거취두고 함부르크ㆍ도르트문트 힘겨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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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거취두고 함부르크ㆍ도르트문트 힘겨루기

못보내 VS 데려오자

  • 승인 2013-05-14 17:11
  • 신문게재 2013-05-15 14면
'슈퍼 탤런트' 손흥민(21)을 두고 지키려는 함부르크와 빼앗으려는 도르트문트의 치열한 물밑 경쟁이 한창이다.

독일의 축구 전문지 '키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함부르크가 손흥민에 대한 도르트문트의 관심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키커'에 따르면 아르네센 단장은 지난주 손흥민의 에이전트인 티스 블리마이스터를 찾아 손흥민에 대한 도르트문트의 관심을 확인했다. 한 발 더 나아가 18일 열릴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2012~2013시즌 34라운드가 함부르크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하는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핵심 미드필더 마리오 괴체를 시즌 종료 후 '리그 라이벌'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 보내야 하는 도르트문트는 간판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이적까지 유력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검증된 공격수 손흥민을 영입해 빈 자리를 대신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함부르크의 프랑크 아르네센 단장은 “아직 경쟁을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손흥민을 쉽게 내주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2014년 6월까지 계약된 손흥민을 붙잡기 위한 함부르크의 노력은 가상하다. 현재 70만 유로(약 10억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손흥민에게 재계약 조건으로 팀 내 최고 수준까지 제시했다. 현재 함부르크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380만 유로(55억원)의 미드필더 라파엘 판 더 바르트다.

한편 현재 손흥민은 도르트문트뿐 아니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의 상당한 관심도 받고 있다. 영국 현지에서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료로 1000만 파운드(약 170억원)를 준비했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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