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직사회 일각에서 교원 정년 65세 환원 촉구 움직임이 일면서 이를 바라보는 외부의 시선이 싸늘. 교원 정년은 1998년 IMF 구제금융 위기가 닥치면서 65세에서 62세로 낮아져 15년이 경과. 최근 국회가 근로자의 정년을 60세로 의무화하는 이른바 '정년 연장법'을 통과시키면서 교원 정년 환원 요구가 고조.
한국교총은 교원수급 문제 해결과 사기진작을 위해 정년 환원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내는 등 주도적으로 움직이는 분위기.
이에 대해 외부에선 “사기업은 물론 공무원 대부분도 60세에 정년 하는 상황에서 이같은 요구는 무리가 있다”, “교원 정년을 늘리면 현장에서 원하는 젊은 교원 수급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식의 싸늘한 반응.
강제일 기자
-차 없는 거리 효과 '분분'
○…지난 5일 어린이날 행사를 위해 옛 충남도청 앞 중앙로를 차없는 거리로 통제한데 대한 효과분석이 분분. 이날 왕복 6차선의 중앙로를 가득 채울 정도로 많은 시민이 원도심에 모였다는 점에서 차없는 중앙로가 상권 활성화의 가능성을 열었다는데서 기대감이 한껏 고조.
때문에 10년 전 한밭문화제처럼 중앙로를 차없는 거리로 상시화하자는 주장까지 제기. 이런 가운데 중앙로 차없는 거리는 일시적인 현상이고 차량통제에 따른 교통정체 등을 생각하면 오히려 손해라는 입장도 분분. 하지만 일부 상인단체의 반대로 이번 중앙로 차량통제 범위가 축소됐다는 점에서 차없는 중앙로의 운명은 상인들 생각에 달렸다는 평.
임병안 기자
-무리한 티켓 요구 공무원 진땀
○…7일 충남도청 앞마당에서 열리는 열린음악회 관람 티켓을 얻기 위한 도의원들의 움직임에 도청 일부 공무원들은 난감한 입장.
한 사람당 1명씩 배분된 관람티켓이지만 일부 지인들이나 도의원들이 관련부서에 전화해 10장 내외의 관람티켓을 요구하기 때문.
이에 도청 직원들은 지인들이나 의원들의 부탁에 섣불리 거절할 수도 없고, 어디서 티켓을 얻을 수도 없는 난처한 상황에 처한 것.
도청의 A과는 의원들의 요구에 직원들에게 나눠줬던 음악회 관람티켓을 다시 수거해 전달하기까지 했다는 후문. 도청 A과 관계자는 “도청직원 한명 당 한 장의 티켓이 배분돼 안그래도 부족한 상황인데, 가끔씩 버거운 요청이 들어오면 너무 부담된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
방승호 기자
-“남양유업 골치아프네…”
○…최근 남양유업 영업직원이 대리점주에게 폭언과 욕설을 한 통화내용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확산되는 가운데 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내심 골치 아픈 분위기.
일부 편의점과 슈퍼 등에서는 분노를 금치 못하며 제품 판매 중지에 나서고 있고, 시민들 또한 제품 불매 운동에 동참하고 있기 때문.
대형 유통업체들은 판매 중단에 따른 납품 중지로 이어질 경우 애꿎은 해당 납품업체의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소비자들의 선택권 또한 제한될 수 있어 분위기를 주시하며 상황 파악에 주력.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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