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MCA 봉사역할 최우선… 난민구호·장학사업도 활발

YMCA 봉사역할 최우선… 난민구호·장학사업도 활발

세계 68개국 1400여 클럽 운영... 국가·종교 초월 사랑과 봉사 펼쳐 뉴청양클럽 '최우수상' 영예... 뉴대전클럽 봉사부문 최우수상

  • 승인 2013-05-07 14:05
  • 신문게재 2013-05-08 12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제55차 국제와이즈멘 한국지역 서부지구대회

“Wow! Join us and Let's go to the world. Rise Up! With You(와, 나가자 세계로).”

제55차 국제와이즈멘 한국지역 서부지구대회가 지난 4일 오전 10시 목원대학교(총장 김원배 증경총재) 채플에서 개최됐다. 이날 FY 2012-2013 김사현 이임 총재(우림종합건설(주)) 이임식과 FY 2013-2014 윤주황 취임총재((주)소망메디칼 대표) 취임식이 함께 진행됐다. 이날 지구대회 현장을 돌아보고 윤주황 총재로부터 와이즈멘클럽의 설립 목적과 명칭, 기본 이념, 국제적 봉사활동에 대해 알아보았다. <편집자 주>



▲와이즈멘클럽은 무엇인가

Y's Men's Club은 YMCA 파트너로서의 봉사클럽을 의미한다. 국제와이즈멘은 유엔이 승인한 '유엔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 비정부기구'다.

와이즈멘클럽의 3대 프로그램은 친교(fellowship), 교양(Culture), 봉사(Service)다.

초대 국제총재는 폴 윌리암 알렉산더로 Y's Men's Club의 창시자다. 지금 세계 68개국에 1400여 클럽이 있다. 1924년부터 아시아, 유럽, 남미, 아프리카 활동이 확산됐고, 미국에 있던 국제본부를 와이즈돔 50주년을 기해 스위스 제네바로 옮겼다. YMCA를 공동으로 성심껏 도우며 적극적인 봉사 활동을 통해 지도력을 계발하고 모든 인류를 위한 보다 나은 세계를 건설하는데 힘을 다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와이즈멘클럽의 국제 표어는 '모든 권리는 의무의 이행에서'다. 와이즈멘클럽은 YMCA를 위한 봉사클럽으로서의 역할을 최우선으로 하고, 시민적, 국제적, 제문제에 있어 항상 당파를 초월해 공의를 추구함을 강령으로 하고 있다. 또 종교, 시민, 경제 사회와 국제적 제문제에 대해 회원들의 의식을 계발하고, 와이즈멘이 주관하는 국제, 지역, 지구의 계획사업을 지원하는 일을 한다.

1980년 한국중부지구, 한국동부지구, 한국서부지구, 한국남부지구 등 4개의 지구로 한국지구협의회를 조직하고 99년 전북지구가 독립해 한국은 5개지구가 됐다. 한국의 와이즈멘클럽은 본래 부부가 함께 활동하는 클럽으로 실제 회원 수는 1만명 이상에 이른다. 와이즈멘의 부인들이 주축이 된 여성클럽인 메넷 클럽이 별개의 조직을 갖고 활동하고, 15~25세 젊은 청소년들로 이뤄진 와이즈 유스클럽도 있다.

국제 와이즈멘의 주 봉사대상은 청소년이고, YMCA를 통해 YMCA와 손잡고 봉사하지만 각 클럽별, 지방별, 지구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금식기금으로 난민구호사업을 하고, 형재애 기금으로 세계교류를 하고 있다. 또 YMCA의 간사가 되기를 원하는 학생들의 장학사업, 청소년들의 국제적 교환교육, 국제형제클럽과의 결연, 폭력거부운동, YMCA 봉사활동 등을 하고 있다.

▲지구대회 현장에서

이날 염홍철 대전시장은 축사에서 “기독교정신에 입각해 예수님을 닮아 활동하고 실천하는 와이즈멘 여러분은 사회의 그늘지고 어두운 곳을 밝히는 횃불이 되어주셨다”며 “와이즈멘들은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마음의 행복 다이아몬드'를 하나씩 소유한 진정한 부자”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와이즈멘이 더 높은 봉사와 헌신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의 구심체가 되고 이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의 서포터지원위원장을 맡았고 지방장에 취임한 김형태 한밭클럽 회장은 환영사에서 “평소에 보여주셨던 와이즈멘에 대한 윤주황 총재님의 성실과 열정이 분명 모든 와이즈멘을 위한 새로운 국제와이즈멘의 세계를 이끌어 가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사현 한국지역 서부지구 이임 총재는 이임사에서 “훌륭한 덕망과 리더십을 갖춘 윤주황 총재님을 후임자로 맞아 서부지구가 한차원 높은 지구로 발돋움할 것을 기대하며 떠나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지난 회기를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며 더욱 봉사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김성표 한국지역 총재는 치사에서“국제와이즈멘의 9개 지역을 한국이 주도하자”며 “서부지구에 대한 애정이 강렬한 윤주황 총재님의 의지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또 “학교폭력예방 프로젝트를 추진하고자 한다”며 “미래성장동력인 청년들에게 와이즈멘의 꿈을 심어주자”고 당부했다.

전병구 증경아시아지역 총재는 격려사에서 “섬김의 리더십으로 눈높이를 낮추어 서부지구 회원들을 품을 수 있는 총재단이 되길 바란다”며 “서로 사랑하고 약점을 덮어주며 따뜻함으로 활기찬 서부지구를 이끌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태 목원대 이사장은 축사에서 “와이즈멘 회원 모두가 십자가의 사랑을 실천하고 진리를 증거하는 선교적 사명을 감당해 생명력 넘치는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원배 목원대 총장은 축사에서 “오늘 대회를 통해 우리 와이즈멘은 '모든 권리는 의무의 이행에서'라는 기본 모토를 바탕으로 소외된 이웃을 돕는 일부터 국가와 민족, 인종과 종교를 초월해 끝없는 사랑과 봉사를 펼치고, YMCA의 활동을 도우며 와이즈돔을 세우는 귀한 일꾼이 되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클럽상은 뉴청양클럽, 우수클럽상은 한밭사랑, 태안, 새청주, 충주클럽, 봉사부분 최우수클럽상은 뉴대전클럽이 수상했다.

제55차 엄요섭상수상자는 박동원 당진클럽 창립회장이, 정신문화상 수상자는 박정렬 청주클럽 전 회장이 수상했다. 또 조광휘 증경총재는 염홍철 대전시장에게 공로패를 받았다. 이날 윤주황 총재는 YMCA, 한밭사랑을 비롯한 10개 단체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윤주황 총재를 도와 송경호 사무총장과 이정호 한밭클럽 회장, 양희택 대전지방사무국장, 신옥경 대전지방메넷부장, 심은보, 이수진 홍보담당관 등이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와이즈멘의 저력을 보여줬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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