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문표 의원 |
1일 새누리당 홍문표(예산홍성)의원에 따르면 수협 및 수산경제연구원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어민들이 생산한 수산물이 산지위판장 경매를 통해 수협 공판장으로 납품되는 건수가 매년 줄어들고 있으며, 2010년 9만5663t에서 2012년 7만299t으로 26.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판장별로 보면, 가락동 6.6%, 구리 40.7%, 전주 51.5% 등 전국 7개 수협 공판장의 어민 생산 수산물의 계통납품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었다. 반면 음식점으로 직접 납품하는 비율은 2005년 대비 2011년 현재 88.93% 증가했으며, 양식장으로의 납품은 동 기간 무려 23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수협 공판장으로의 납품 하락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었다.
또 수협 공판장으로 납품되고 있는 외국 수산물은 매년 증가하는 등 공판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수산물 중 수입산 수산물은 2008년 30.1%에서 2010년 37.8%로 높아졌으며, 2012년에는 32.2%로 꾸준히 30% 중 후반대의 비율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홍 의원은 “어민들이 수협으로의 계통납품을 줄이고 있는 것은, 수협으로 납품해도 수입산에 밀려 경쟁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결국 수협이 국내산 수산물 보다는 수입산으로 수익을 창출하기 때문일 것이다”고 말했다.
예산=신언기 기자 sek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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