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수필가는 1991년 월간 '수필문학'에 매월당의 자화상으로 등단한 후, '돌아 온 밀사', '충정으로 피워낸 혈죽', '영혼의 그림자' 등 92편의 수필을 발간했다. 또한, 월간문학, 한국수필, 수필문학, 에세이문학 등 문학잡지에 발표하는 등 왕성한 문학활동을 해왔다.
그는 문학적 능력을 인정받아 '수필춘추', '한국수필' 등에서 수필 평을 했을 뿐만 아니라 수필문학 발전을 위해 대전ㆍ충남수필문학사무국장,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수필가협회 이사, 한국수필문학진흥회 이사, 한국수필문학가협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수필은 대전 및 한국문단에서도 인정을 받아 제19회 대전문학상(2007), 제1회 현산문학상(2002), 제25회 한국수필문학상(2007)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수필학회 회장인 윤재천 전 중앙대 교수는 “오늘의 한국대표수필100인선은 괄목할만한 문화적 업적으로 자리매김함은 물론 앞으로 수필문학의 길잡이가 되는데 제 몫을 하리라 믿는다”며 “이번 선집은 '성찰의 필요성과 그 중요성을 세상에 알리기 위한 복음서'라고 할 만큼 작가나 작품들이 완벽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고 발간사를 통해 의미를 전했다. 현재 한국 수필의 위상을 살펴볼 수 있으며, 저마다의 독창적인 작가의 필체를 함께 느낄 수 있다.
윤재천 글/김종 그림/문학관/470쪽/2만7000원.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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