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인터뷰에서 “지방의원들도 행정사무감사를 하고, 조례를 개정하는 등 중요 업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일할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 옳다”며 “다만 개별적으로 한명씩 설치하는 것이 상당한 사회적 저항을 받고 있기 때문에 (공동 보좌관제를 도입) 의정활동의 질을 높여주면 그 혜택은 결국 주민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무총장은 “지방의회가 공동 보좌관에 대한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해서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해주자는 취지에서 (유급 보좌관제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정 사무총장의 입장은 지난 17일 대전에서 열린 국회주최 지방의원 연수회에서의 발언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그는 “유급 보좌관제가 필요한 이유는 의정활동의 질을 높이고 강화하려는 것”이라며 “보좌 인력을 전문성을 갖춘 사람으로 채용해서 공동으로 의원들의 일을 도와준다면 큰 거부반응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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