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만에 터진 추추트레인

추신수 워싱턴과 원정경기서 '시즌 4호 홈런' 팀은 3-6 무릎… 3연패

'추추 트레인' 추신수(31, 신시내티)가 시즌 4호 홈런으로 연속 경기 출루 중단의 아쉬움을 시원하게 날렸다.

추신수는 28일(한국 시각) 미국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와 6회 홈런을 쏘아올렸다. 연속 경기 출루가 35경기에서 멈춘 전날 무안타의 부진을 씻어내고 다시 일어선 한방이었다.

지난 7일까지 3경기 연속포 이후 21일 만에 가동된 시즌 4번째 홈런이었다. 당시 시즌 2, 3호 홈런까지 올 시즌 홈런 4개 중 3개가 워싱턴전에서 나왔다.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올린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3할6푼으로 유지했다. 두 차례 출루하며 출루율 5할5리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도 굳게 지켰다. 19득점과 함께 타점도 두 자릿수(10개)로 올라섰다.

초반 두 타석에서 외야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1-6로 뒤진 6회 상대 선발 댄 하렌을 상대로 볼 카운트 2-2에서 6구째 시속 145㎞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3-6으로 추격한 7회 2사 1, 2루에서는 볼넷을 골라내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 타자 잭 코자트가 중견수 뜬공에 그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신시내티는 3-6으로 져 3연패 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