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주거난 숨통 트인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내포신도시 주거난 숨통 트인다

오피스텔도 1200실 대기 올 분양 아파트 5300세대 육박… LH 내달 2127세대 공급

  • 승인 2013-04-28 15:47
  • 신문게재 2013-04-29 2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올해 내포신도시 내에서 분양되는 공동주택 물량이 5300세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오는 5월 3개 업체가 오피스텔 1200실가량을 동시에 분양할 예정이어서 심각한 주거난 문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도와 충남개발공사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내포신도시 RH-7블록에 보금자리 주택 23개동 2127세대를 지난해 말 착공했다. 총 사업비 3857억원이 투입되는 보금자리 주택은 (주)서희건설과 현대스틸산업(주), 구일종합건설(주)이 시공사로 참여했다. RH-7블록은 단지 내 분양과 임대 아파트가 동시에 들어선다. 물량은 분양 543세대(84㎡), 공공임대 1584세대로 구분 된다.

LH는 내포신도시 보금자리 주택을 5~6월 분양할 계획이다. 현재 지하실 터파기 및 기초파일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15년 5월 사업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LH의 공공물량 이외에도 민간건설사의 공동주택 분양도 줄을 잇는다.

중흥건설은 RM-10블록에 '중흥S클래스'아파트 1660세대를 오는 10월 분양한다. 아파트 건설공사는 분양과 함께 착공되며 2015년 10월 입주 목표다. 승화건설산업은 RH-8블록에 공동주택 건립을 위한 주택건설사업 승인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10월께 990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또 공무원연금공단은 RL-5블록에 공무원 임대주택 497세대 건립 공사를 오는 연말 착공한다. 공무원 임대주택은 2015년 준공된다.

이와 함께 3개 건설사가 오는 5월 1191실 규모의 오피스텔을 동시 분양한다. 분양 규모는 ▲현대아산 빌앤더스(528실) ▲국제아이비 아르페온(313실) ▲상리홀딩스(350실) 등이다. 앞서 2011년 11월 착공에 들어갔던 극동건설의 웅진스타 클래스(938세대)가 30%의 공정률로 연말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진흥기업의 효성 더 루벤스(832세대)는 23.6%의 공정률로 내년 9월 입주 예정이다.

충남개발공사가 짓고 있는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의 임대빌딩은 36%의 진척률을 보여 연말께 준공과 함께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분양되는 아파트만 5000세대가 넘고 오피스텔도 1200실 가까이 된다”면서 “이는 부동산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는 증거로, 주거 여건 등 기반시설도 크게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4.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