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오는 5월 3개 업체가 오피스텔 1200실가량을 동시에 분양할 예정이어서 심각한 주거난 문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도와 충남개발공사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내포신도시 RH-7블록에 보금자리 주택 23개동 2127세대를 지난해 말 착공했다. 총 사업비 3857억원이 투입되는 보금자리 주택은 (주)서희건설과 현대스틸산업(주), 구일종합건설(주)이 시공사로 참여했다. RH-7블록은 단지 내 분양과 임대 아파트가 동시에 들어선다. 물량은 분양 543세대(84㎡), 공공임대 1584세대로 구분 된다.
LH는 내포신도시 보금자리 주택을 5~6월 분양할 계획이다. 현재 지하실 터파기 및 기초파일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15년 5월 사업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LH의 공공물량 이외에도 민간건설사의 공동주택 분양도 줄을 잇는다.
중흥건설은 RM-10블록에 '중흥S클래스'아파트 1660세대를 오는 10월 분양한다. 아파트 건설공사는 분양과 함께 착공되며 2015년 10월 입주 목표다. 승화건설산업은 RH-8블록에 공동주택 건립을 위한 주택건설사업 승인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10월께 990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또 공무원연금공단은 RL-5블록에 공무원 임대주택 497세대 건립 공사를 오는 연말 착공한다. 공무원 임대주택은 2015년 준공된다.
이와 함께 3개 건설사가 오는 5월 1191실 규모의 오피스텔을 동시 분양한다. 분양 규모는 ▲현대아산 빌앤더스(528실) ▲국제아이비 아르페온(313실) ▲상리홀딩스(350실) 등이다. 앞서 2011년 11월 착공에 들어갔던 극동건설의 웅진스타 클래스(938세대)가 30%의 공정률로 연말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진흥기업의 효성 더 루벤스(832세대)는 23.6%의 공정률로 내년 9월 입주 예정이다.
충남개발공사가 짓고 있는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의 임대빌딩은 36%의 진척률을 보여 연말께 준공과 함께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분양되는 아파트만 5000세대가 넘고 오피스텔도 1200실 가까이 된다”면서 “이는 부동산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는 증거로, 주거 여건 등 기반시설도 크게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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