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1시 20분께 대덕구 신탄진동 일원의 휴대전화 매장에서 2분여만에 휴대전화 7개가 도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분석한 결과, 보통 체격의 20대 남성 2명을 용의자로 보고 있다.
이어, 청주 흥덕구 사창동의 휴대전화 매장에서도 이날 오전 2시 30여분께 스마트폰 10여개가 도난당했다. 30여분뒤 청주 상당구 금천동의 휴대전화 매장에서 휴대전화 14개가 도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흥덕구 사창동, 청원군의 매장에서도 휴대전화 도난사건이 잇따랐다.
오전 3시 50여분께는 세종시 조치원읍 원리의 한 휴대전화 매장에서 스마트폰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쳐 달아났다. 오전 4시께는 2㎞ 정도 떨어진 조치원읍 중림리의 한 휴대전화 매장에서 휴대전화 10여개를 턴 뒤 용의자들은 자취를 감췄다.
경찰은 이들이 대전서 범행 후 청주, 청원에 이어 세종시로 이동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새벽 시간대 털린 휴대전화 매장만 7곳으로, 휴대전화도 수십여개에 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논산 대교동의 한 휴대전화 매장에서도 스마트폰 40여개가 도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동일범 소행으로 추정, CCTV를 분석해 용의자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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