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는 21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장(파72ㆍ638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챔피언십 최종일 경기서 5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 공동 4위에 올랐다.
공동 8위서 최종일 경기에 나선 박인비는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지만 우승을 다툴 연장전까지 이르지 못하고 김인경(25ㆍ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실패했지만 세계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10언더파 278타 공동 9위에 그친 덕에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김인경도 4연속 버디를 잡는 등 마지막 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른 덕에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며 분전한 최나연(26ㆍSK텔레콤)은 11언더파 277타 공동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3라운드까지 단독 2위에 올라 우승을 노렸던 서희경(27ㆍ하이트진로)은 3타를 잃고 무너져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 공동 9위에 만족해야 했다. '슈퍼루키' 김효주(17ㆍ롯데)도 아마추어 리디아 고(16)와 나란히 공동 9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한편 연장에는 19언더파 169타로 동타를 이룬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리젯 살라스(미국)가 진출했다. 연장에서는 페테르센이 첫 홀 만에 파 세이브로 LPGA투어 통산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따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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