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동 메아리] 대전경찰 “SNS 활용도 높여라”

[오류동 메아리] 대전경찰 “SNS 활용도 높여라”

  • 승인 2013-04-16 18:21
  • 신문게재 2013-04-17 6면
-신임청장, 사건 등 수시보고 지침

○…대전 경찰이 최근 신임 청장의 SNS 활용도를 높이라는 지침으로 SNS 삼매경에 빠졌다는 후문.

경찰 업무를 SNS를 통해 적극 알리거나 사건보고 등 카카오톡을 활용해 수시로 보고, 소통에 나선다는 계획.

젊은 직원들은 청장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열린다며 반색. 하지만 스마트폰 활용도가 떨어지는 경찰관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자 고군분투.

일부 직원은 청장과 SNS로 소통하는 게 범인잡는것보다 더 공을 들여야 할지도 모른다며 푸념. 다른 직원은 SNS활용을 위해 최신 스마트폰으로 전화기를 바꿔가며 의지를 보이기도.

조성수 기자

-세계 양봉대회 극적 합의?

○…세계 양봉대회의 주최자 문제를 놓고 대전시와 한국양봉협회간 이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22일 시로 양봉협회 관계자와들이 대전시에서 열리는 용역 착수 보고회 참석차 방문할 예정이어서 관계 개선 여부에 '관심'.

22일 시는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세계 양봉대회 개최를 위한 조직위 구성, 사업 추진 등의 구체적인 내용이 담길 예정. 이날 양봉협회와 시 국장과 자연스럽게 면담하는 한편 오해가 있었던 부분에 대한 자연스런 대화가 오갈 것으로 기대.

시 관계자는 “시는 세계 양봉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뤄서 국격을 높이고 지역의 경제유발 효과를 높이는 등 도시 이미지 창출이 최대 목표인 만큼 협회와 잡음을 내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며 “지역의 양봉협회 관계자들과 수시로 대화하며 무사히 대회를 치를 수 있는 준비를 할 계획”을 제시.

김민영 기자

-대전역 신축 합의에 '화들짝'

○…11일 오후 대전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대전역 신축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이들 세 명을 제외한 주변 공직자들 모두 깜짝.

세 명의 만남이 있다는 소식도 전날 밤에서야 전해졌고 당일 오후까지 “현안을 논의하는 수준의 자리”라는 게 주변 인물들의 대체적인 관측.

그러나 세 명이 모여 40분간의 회의 끝에 나온 결과는 신축 합의·예산증액 함께 노력 등 명료한 표현 가득.

수년을 끌어온 현안이 단숨에 해결되는 모양새 속에 세 명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 아니냐는 후문.

임병안 기자

-'정부공사 분리발주' 이견 팽팽

○…정부의 공공공사 분리발주 법제화 추진과 관련, 건설업계의 이견이 팽팽한 가운데 분리발주에 반대하는 종합건설업계와 분리발주에 찬성하는 전문건설업계 중 전문건설업계의 판정승이 예고.

정부가 이미 지난 2월 인수위를 통해 공공공사 분리발주 법제화 방안을 발표한 상태에서 이를 전면 번복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 확산되기 때문.

종합건설업계에서도 분리발주를 하더라도 세부 공정에까지 분리 기준을 제시하지는 않도록 일정부분 종합건설사에 재량권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정부에서 검토해주길 내심 기대.

반면, 전문건설업·기계설비업계에서는 법제화에 세부 공정까지 표시해주는 방안을 정치권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어 정부 기관에서는 판단을 내리기가 곤혹스럽다며 진땀.

이경태 기자

-시티즌 전남에 완패 '충격'

○…3경기 무패행진을 하며 상승세를 타던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이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6라운드에서 전남드래곤즈에 발목을 잡혀 팬들이 충격.

전남은 올 시즌 무승을 이어가며 약체로 꼽히던 팀으로, 대전은 전남에게 무난히 승점 3점을 챙겨올 것으로 기대됐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1-3으로 완패.

전남전 패배에 더해 앞으로가 더 문제라는 우려의 시선.

7라운드는 17일과 20일 홈인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부산을 상대로 7, 8라운드를 치러야 하고, 28일에는 8라운드 부산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는 등 강팀들을 계속 만나야 하기 때문.

더구나 철벽수비, 끈끈한 축구를 표방하는 대전의 특성 상 체력소모가 많은 상황에서, 1주일에 2경기나 치르고, 일주일 후 또다시 경기를 치러야 하는 등 체력적으로도 부담 백배.

최두선 기자

-여성계 '여성친화도시' 적극 행보

○…대전 여성계가 지역을 '여성친화도시'(여친도시)로 만들기 위한 적극 행보를 보여 눈길.

대전여민회와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등 지역 여성단체들은'여친도시 모니터링 모임'을 정기 개최, 7월 여성주간에 모니터링 보고서 발표를 계획.

대전여성가족정책센터는 18일 '대전형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 과제 발굴'을 주제로 제1차 대전성평등정책포럼을 개최키로.

지역여성계 관계자는 “여성친화도시 지정은 여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우리 사회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함께 갖추는 계기가 될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이 절실하다”고 강조.

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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