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5%, 박근혜 정부 '창조경제' 긍정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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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5%, 박근혜 정부 '창조경제' 긍정적 평가

65% “신설된 미래부 기대” 주력분야 일자리 창출 꼽아 KAIST 미래전략대학원 설문

  • 승인 2013-04-11 17:59
  • 신문게재 2013-04-12 4면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우리 국민은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KAIST(총장 강성모) 미래전략대학원 프로그램이 지난달 19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대국민 미래의식 설문조사 결과로, 12일 개최하는 '2013+10 창조경제를 위한 미래전략' 심포지엄에서 발표된다.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에 대해 '매우 기대한다'(17.6%), '어느 정도 기대한다'(47.3%)라고 긍정적인 답변을 한 반면, '그다지 기대하지 않는다', '전혀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각각 27.4%와 7.5%인 것으로 집계됐다.

신설된 미래창조과학부에 대한 질문에서도 '매우 기대한다'(16.4%), '어느 정도 기대한다'(48.7%) 등 긍정적인 답변이 나왔다.

창조경제와 미래창조과학부에 대한 기대감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컸으나 연령대가 낮은 30대에서는 상대적으로 회의적인 반응이 많았은 것으로 분석됐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력해야 할 분야에 대해 '일자리 창출'(38.3%)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뒤이어 '새로운 성장동력 추구'(20.8%), '과학기술 융합'(20.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우리 국민들은 평균 13년 후부터를 미래(future)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래에 대해 10~20년 후라는 응답자가 45.8%로 가장 많았고 10년 미만 30.9%, 20년 이상 23.1%로 각각 나타났다. 20대와 60대의 세대 차이가 뚜렷해 20대가 15.3년인 반면 60대는 8.1년을 미래로 보고 있었다.

미래 인류의 삶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묻는 질문(복수 응답)에는 빈부갈등이 44.9%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환경오염, 에너지 고갈, 지구환경변화, 식량 및 물 부족 순으로 조사됐으며, 국민 중 84.6%는 향후 10년 내 에이즈, 암 같은 질병의 완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도 44.6%가 인간복제, 40.5%가 제3차 대전 발발, 39.8%가 일반인의 우주여행 가능성을 전망했다.

12일 KAIST 미래전략대학원 프로그램이 마련한 창립기념 심포지움에서는 이같은 설문조사 발표이외도 및 제1회 미래전략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미래전략 대상' 첫 수상자로는 하와이대학교 미래학연구소장이자 KAIST 미래전략대학원에서 겸임교수직을 맡고 있는 세계적인 미래학자 짐 데이터(James Dator) 교수가 선정돼 상을 받는다.

이광형 KAIST 미래전략대학원 프로그램 책임교수는 “앞으로도 우리 대학원에서는 관련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매년 선정해 전략대상을 시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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