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길호 ETRI 홍보팀장 |
최근 우리나라에 있어 화두는 바로 '창조경제'다. 정부출연연구기관 입장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연구원들에게 바로 창조경제란 '무형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내는 게 바로 창조경제가 아닌가 한다. 결국 이러한 아이디어는 특허로 꽃 피울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ETRI의 미국특허 종합평가에서 2년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한 것은 더 더욱 값진 성과이다.
ETRI의 특허경영에도 특색이 있다. 바로 '발명등급제'를 들 수 있다. 특허의 질적 수준을 강화하자는 의미에서 나왔다. 또 'Breakthrough 1-1-1'운동도 들 수 있다. 연구원 1명이 1년에 1가지의 세계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자는 운동이다.
물론 여기에는 미국의 발명왕 토마스 에디슨(Thomas Alva Edison)을 예로 든다. 그는 미국의 뉴저지에 150년전에 이미 발명공장(Invention Factory)을 만들었다. 그곳은 훗날 인류에게 엄청난 혜택과 발전을 가져다 주었다. 바로 전축, 백열전구, 영사기 등을 발명했기 때문이다. 1000여건에 달하는 발명과 특허는 인류의 생활패턴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또 전화를 발명한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Alexander Graham Bell)은 벨랩을 만들어 IT의 역사를 새로 썼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부터 약 140여년전 그는 전자식 송수화기의 특허를 획득했다. 이후 광선전화, 축음기 개량, 비행기 연구, 사이언스지 창간 등의 업적을 남겼다. 그는 벨랩을 아이디어 팩토리(Idea Factory)라고 명명했다.
ETRI도 세상의 유명한 두 명처럼 IT기술로 세상을 바꾸고 좋게 만드는데 공헌 하려한다. 즉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특허를 출원하고 새로이 인류에게 편리하게 사용할 많은 것들을 창출해 장기적으로는 'IPR Factory', 특허공장으로 가려는 것이다.
ETRI에는 약 4만 5000여개의 기술들이 특허출원되어 있다. 지난 5년동안 특허 등으로 벌어들인 기술료만 1700억원이 넘는다. 알짜배기 특허라 불리우는 국제표준특허만도 3년간 확보한게 140여개에 달한다. 이들 한 개의 가치는 대략 100억원이란다. 또 글로벌 IP펀드와 연계해 미활용 특허로 총 1천만불 이상의 수입을 올렸으며 3G특허소송과 관련해서도 총 12개 업체로부터 약 7천만불의 로열티 지급계약을 체결했고 최종적으로는 약 2-3억불의 수입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ETRI의 노력으로 우리는 그동안 'ICT 강국, 코리아'라는 명성을 들어왔다. ETRI는 향후, 특허성과를 기반으로 또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하며 '특허 강국 코리아'를 이끌 것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