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호 대표 |
(주)페이퍼칼라 유동호<사진> 대표가 기업을 이끌어가는 철학이며,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말이다.
페이퍼칼라는 23년을 성장해 오면서 고객과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기 위해 사업 초창기 대전 오정동에서 용두동, 가양동, 대화동을 거치며 지금의 삼성동 사옥에 이르기까지 늘 변화를 추구해 왔다.
유 대표는 복사지 한 상자를 판매하기 위해 고민하던 그 시절을 회상하면 인생에 있어서 그때의 10년 세월은 지금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시간이라 말한다. 그는 지금 그 시간으로 돌아간다면 '과연 다시 할 수 있을까'하며 웃음을 지어보인다.
유 대표는 충북 옥천에서 태어나 농촌에서 젊은 시절을 보냈다. 그 후 서울에 있는 한 대학교에서 복사점을 운영하며 복사지와 인연을 맺게 됐고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라는 원칙을 갖게 됐다. 고객업체에 방문할 때마다 그 고객이 필요한 물품도 구매해주고, 다른 업체와 연결도 해주며 어려운 부분을 해결해 주었다.
고객의 복사기에 문제가 있을 때에도 복사점을 운영하면서 익혔던 기술을 발휘해 해결해 줌으로서 고객들로부터 마음을 얻고,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다른 고객을 소개해줘 사업을 더욱 확장하게 됐다.
이런 경험을 통해 “영업은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을 사는 것이다”라는 말을 강조하며 직원들에게 서비스마인드를 교육하고 있다.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개선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현재는 전화주문 방식에서 다른 획기적인 방법으로 고객들이 쉽고 빠르게 주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고민을 하고 있다. 지금 시험 중인 하나의 시스템을 정착시켜 조만간 고객들이 편리하게 주문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는 페이퍼칼라의 발전된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다.
유동호 대표는 “앞으로도 페이퍼칼라는 종이를 통해 문화창출과 예술의 발전, 그리고 지식전달 등 문화산업 전반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종이문화를 창조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