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식품사범 검거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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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식품사범 검거 잇따라

무허가 닭집, 여관 주차장서 젓갈 제조 등

  • 승인 2013-04-02 18:09
  • 신문게재 2013-04-03 5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무허가로 닭을 도축해 유통한 축산물업자와 여관주차장에서 비위생적으로 젓갈을 제조해 유통한 식품사범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2일 무허가 닭집을 차려놓고 닭을 도축해 판매한 혐의로 A(5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7개월간 대덕구 석봉동에 무허가 닭집에서 닭 2000여마리를 판매한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불법, 도축 판매하는 방법으로 7개월 동안 약 2500만원 상당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과거에도 같은 혐의로 적발됐지만, 위생시설을 갖추지 않고 도축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부경찰서도 비위생적으로 젓갈을 제조, 유통한 혐의로 B(49)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B씨는 지난달 10일부터 25일까지 동구 용전동의 한 여관 주차장에서 비위생적으로 젓갈을 제조해 405만원 상당을 판매, 유통한 혐의다.

이들은 여관 주차장에서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저가의 멸치를 구입해 비위생적인 방법으로 젓갈을 제조했다.

조사결과 이들은 원가 6000~7000원짜리 젓갈 1통을 1만5000원의 가격에 시중에 유통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동구청 직원들과 함께 젓갈제조 현장에서 이들을 검거해 입건조치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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