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을 찾은 민원인들이 자신이 가고자 하는 실과를 찾지 못해 이리저리 헤매기 일쑤.
보통은 1층 로비에서 해당 부서 직원들이 직접 내려와서 민원인을 안내하는 것이 정석.
하지만 이것을 모르는 일부 민원인들은 홀로 해당실과를 찾아가려다 보니, 여기저기 수소문을 하고서야 원하는 부서에 도착하는 것이 다반사.
심지어 한번 왔던 민원인들도 복잡한 사무실 구조와 미흡한 안내표지 탓에 전에 갔던 부서를 다시 찾는 것이 쉽지 않다는 반응.
26일 도청을 찾은 민원인 A씨는 “비상계단과 엘리베이터를 아무리 오르내려도 해당부서 찾기가 어려워 애를 먹었다”며 “각 층별로 실과를 안내하는 표지가 별로 없어 너무 불편한 것 같다”고 언급.
방승호 기자
-'잦은 출장' 긍정 vs 업무차질
○…고암미술문화재단 대표가 많게는 1개월에 8차례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지자 해석이 분분.
지난 1년여간 대전지역 문화예술 기관장의 국내외 출장 건수를 분석한 결과 고암미술문화재단 대표가 총 59회로 '최고'. 같은 기간 14차례 다녀온 대전문화재단 대표와 대조적.
이에 대해 문화예술계에서는 활발한 활동이라는 긍정적인 시각과 잦은 출장으로 업무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이 팽팽.
고암미술문화재단측은 “고암은 세계적인 작가로 대내외적인 홍보를 하기 위한 출장이었다”며 “출장을 통해 얻은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재단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설명.
박수영 기자
-'불량식품 단속' 업주 울상
○…경찰의 강도 높은 부정·불량식품 단속에 식품유통업체, 식당 등이 영업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울상.
경찰이 4대악(학교폭력, 가정폭력, 성폭력, 부정불량식품)척결에 열을 올리는 상황에서 불통이 튀지 않을까 전전긍긍.
최근 서구의 유명 뷔페 등도 잇따라 원산지 허위표시 등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고 유명 맛집이 원산지를 속였다가 망신살.
업주들은 원산지를 속여 잘못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경찰이 단속에 열을 올리며 가뜩이나 불경기에 손님이 줄까 봐 전전긍긍.
조성수 기자
-죽동 푸르지오 청약경쟁 '관심'
○…오는 29일 유성구 죽동지구 대우 푸르지오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청약경쟁률에 대한 관심이 집중.
이번 분양은 올 들어 대전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민간아파트인데다, 세종시 아파트 분양과 맞물려 있기 때문.
한 지역 분양업체 관계자는 “죽동지구에 대한 청약 성공여부에 대해 아직까지 확신을 하기가 어렵다”며 “지역 업계에서는 죽동 푸르지오 아파트가 청약시장에서 선전해 추가 분양업체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
지역 수요자들도 죽동 푸르지오의 경우, 충남대 학군 인근지역 등의 메리트 때문에라도 견본주택 방문을 하겠다는 의사를 표시.
이경태 기자
-홈런타자가 꺼리는 한밭구장?
○…프로야구 각 구단 홈런타자들이 대전 한밭야구장을 꺼릴 전망.
좌우 98m, 중앙 114m였던 펜스가 리모델링 후 좌우 99m, 중앙 122m로 늘어난데 따른 부담감이 작용.
특히 중견수 뒤쪽 펜스는 높이가 6m에 달해 타자보다는 투수 맞춤형 구장으로 탈바꿈.
지난해보다 5~10m이상 비거리 늘려야 하는만큼 홈런에 비해 2·3루타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
이를 두고 한화 관계자는 “때렸다 하면 홈런이 터지는 '홈런양산구장'의 오명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외야플라이볼을 잡아내기 수월한 만큼 투수 성적이 좋아지길 바란다”고 기대감 표시.
김영재 기자
-시립병원에 마음 급한 동구청
○…대전시가 대전시립병원 건립의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용역중인 가운데 동구청 움직임이 분주.
동구의 이같은 움직임은 시립병원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로 용운동에 병원부지를 조성하는 택지개발 용역보고회에 이어 100인의 추진위까지 구성해 시립병원 유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
그러나 동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시립병원 부지가 시 외곽에 위치해 대전시민을 어떻게 설득할 지 고민아닌 고민.
이를 두고 동구청의 관계자들은 “시립병원은 그동안 노인 인구가 많은 동구에 위치하는 당위성이 확인된만큼 관내 최적의 병원부지임을 부각할 계획”이라고 설명.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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