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산경찰서는 25일 대전시 관련부서에 사고가 발생한 시설물을 비롯한 광장의 설계도 등 관련 서류의 제출을 요청했다.
경찰은 관련서류를 분석하는 데로 사고와 관련된, 시 관계부서의 책임자 및 관리업체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사고현장에서 파손된 강화유리 등도 강도 및 안정성 여부에 대해서 정밀감식에도 들어갈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시설 설치 여부 등의 사고 책임 소재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시 될 것”이라며 “건축법 등 법리적인 문제를 확인 후 책임 소재 등이 구분되면 처벌 수위도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설계도 등의 조사된 자료 내용에 따라 강화유리의 기울기 등 상태 및 장기간 채광 등에 변형되지 않았는지 여부 등 과학적 수사도 의뢰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3일 오전 11시 26분께 유성구 지족동 노은역 광장에서 A(13)군이 술래잡기 놀이 중 채광시설물에 올라섰다 유리가 파손돼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성수ㆍ강우성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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