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시간 환자를 돌보는 충남대병원 세종의원이 18일 세종시 남부권인 대평동 옛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 문을 열었다.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유환준 세종시의회 의장, 정상철 충남대 총장 등이 개원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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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는 정상철 충남대 총장과 송시헌 충남대병원장을 비롯해, 이해찬 국회의원과 유한식 시장,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 유환준 시의회의장, 신정균 교육감 등 내외 인사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세종의원은 오전 9시 문을 열고 진료를 시작했다.
30여종의 첨단 설비 및 화상회의 시스템을 두루 갖춘 세종의원은 향후 500병상급 충남대 제2병원 건립 전까지 2~3년 의료공백을 해소하는 기능을 맡는다.
송시헌 원장은 “충대병원이 1972년 첫 출발한 이후 현재 진료실적 7위, 1400병상을 보유한 대형 상급 병원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세종의원 개원은 도약 선상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녔다. 초기 진료한계를 잘 극복해 시민에게 사랑받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참석여부가 주목됐던 유한식 시장은 이날 “지역 명문 대학병원의 세종시 개원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어려운 여건 속 정말 고생 많이 하셨다”며 “초기 의료공백과 미비한 인프라 문제를 해소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본다. 시민 기대에 부응하는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당부드린다”고 화답했다.
이충재 청장은 “행복도시 내 첫 응급의료시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행복청은 이번 개원에 안주하지않고, 명품 의료시설과 대학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찬 의원도 “젊은 부부의 이주 증가로 교육과 의료시설 구축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교육과 행정, 과학이 중심되는 도시를 만들도록 모두가 노력해달라”고 제안했다.
신정균 교육감은 “시민들이 세종의원을 가족처럼 생각하도록 친절히 보살펴달라. 신뢰와 사랑받는 병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개원식은 축사에 이어 테이프 커팅식과 병원 시설 둘러보기 등으로 진행됐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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