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제주와 접전 끝 1-1 무승부, 첫 승점 기록

  • 스포츠
  • 축구

대전시티즌 제주와 접전 끝 1-1 무승부, 첫 승점 기록

2연패 뒤 정신무장 효과 톡톡 '첫 승점' 주앙파울로 발끝에서 거뒀다

  • 승인 2013-03-17 16:19
  • 신문게재 2013-03-18 14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K리그 2연패로 의기소침해 있던 대전시티즌이 3번째 경기에서 소중한 승점을 챙기며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경기 중 불안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강팀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집중력과 투지를 발휘해 앞으로의 플레이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전은 16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를 상대로 가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 첫 승점(1점)을 가져왔다.

강팀 전북과 포항에 연이어 완패한 뒤 또다시 강팀 제주를 만난 대전은 볼 점유율에서 경기 내내 밀리는 등 수세에 몰렸지만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며 '배수진'을 치고, 제주를 상대했다.

경기 초반부터 대전과 제주는 팽팽한 접전을 벌이며 상대 골 문전을 공략했다.

그리고 전반 29분 대전의 선취골을 가져오며 주도권을 가져오는 듯 했다.

대전 미더필더 한덕희가 센터 서클에서부터 공을 드리블 한후 좌측에 있던 주앙파울로에게 패스했고, 주앙파울로는 그대로 오른발 슛을 날려 골대를 맞고 골망을 가른 것. 대전은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37분 대전 이동현이 제주 오반석의 볼 트래핑 실수를 놓치지 않고, 볼을 가져와 돌파한 뒤 제주 골키퍼와 1대1 상황까지 갔지만, 오른발 슛이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전반을 1-0으로 넘긴 대전은 후반 시작 직후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 3분 제주 김봉래가 중앙에서 패스를 받아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렸고, 대전의 골망은 흔들렸다.

대전은 역전골을 만들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다. 후반 12분 이동현이 좌측에서 받은 땅볼패스를 논스톱으로 왼발로 감아 슛을 날렸지만 골대에서 벗어났고, 이웅희가 김병석의 패스를 받아 올린 센터링을 주앙파울로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옆 그물에 맞고 말았다.

대전은 후반, 정성훈과 바바, 지경득 등을 투입시키며 경기를 리드하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역습을 시도했지만, 번번히 제주의 미드필더에 막혀 더이상 나가지 못했다. 양 팀은 후반전 추가시간까지 접전을 벌이며 결승골을 만드는데 주력했지만, 더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대전 김인완 감독은 “전북과 포항전에서 무력하게 지고 절박함 속에서 준비를 했고,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무장이 잘 된 것 같다”면서 “다음 경기에선 승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충남대학교 동문 언론인 간담회
  2. 대전성모병원, 개원의를 위한 심장내과 연수강좌 개최
  3. 대전 출신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4.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대전·세종 낙폭 확대
  5. 대전 정림동 아파트 뺑소니…결국 음주운전 혐의 빠져
  1. 육군 제32보병사단 김지면 소장 취임…"통합방위 고도화"
  2.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 체포…피해 귀금속 모두 회수 (종합)
  3. '꿈돌이가 살아있다?'… '지역 최초' 대전시청사에 3D 전광판 상륙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트리 불빛처럼 사회 그늘진 곳 밝힐 것"
  5.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2000만 원 귀금속 훔쳐 도주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