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효 의원 |
새누리당 박성효(대전 대덕구) 국회의원은 지난 8일 오전 대전시청 기자실을 들러 “뒤에서 타박만 하면 사업이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지금은 사업이 잘될 수 있도록 충청인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최근 청와대를 방문해 유민봉 국정기획수석을 만난 자리에서 '충청권 철도망'의 조기 추진을 건의했다”며 “유 수석이 긍정적인 답변을 한 만큼 잘 진행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염홍철 시장도 7일 정례 기자브리핑에서 충청권 광역철도망의 도시철도 기능문제에 대해“충분히 도시철도로서의 기능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배차 간격, 역사 신설 등 현시점에서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는 만큼 지역 정치권, 시와 구가 문제해결을 위해 함께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충청권 철도망 구축사업은 호남선, 경부선, 충북선을 활용해 논산~대전~세종(부강ㆍ조치원)~청주공항 구간(총연장 106.9㎞)에 전철망을 건설하는 것으로, 2019년까지 국비 1조1708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박 의원은 또 엑스포과학공원 개발대안으로 '미래창조과학산업단지' 조성을 제안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미래창조과학부를 중시하는데 미래창조 코드에 맞춰 산업단지를 만들 필요가 있다”며 “엑스포과학공원에는 드라마타운 등이 잘 만들어져 있는데 여기에 집적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엑스포과학공원 부지에 미래창조과학산업단지 구상하면 가능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 “주거여건이 완성돼 있고 연구단지 코드에도 맞고 지금 기능과 연계할 수 있는 등 이렇게 좋은데가 없다”며 “생산기반여건 등이 다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엑스포 과학공원은 현재 롯데테마파크 건설을 위해 토지용도를 상업용도로 변경하는 절차를 진행중에 있으며, 정부조직 구성이 안돼 용도변경 절차도 늦어지고 있고 롯데와의 실시협약도 연기됐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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