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전령사 개나리 31일 '활짝'

대전 평년보다 2~8일 늦어… 진달래는 내달 4일

▲ 연합뉴스 제공

쌀쌀한 날씨로 봄소식을 전해줄 개나리와 진달래가 올해는 늦게 필 전망이다.

기상청은 2월 기온이 평년보다 낮았고 3월 초순에도 낮을 것으로 전망돼 봄꽃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2~8일 정도 늦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3월 중순, 하순에 기온이 낮았던 지난해보다는 비슷하거나 이틀 정도 빠를 것으로 예측했다.

개나리는 이달 21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21~30일, 중부지방은 31일~4월 8일, 경기북부와 강원 산간 지방은 4월 9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보인일.

진달래는 오는 21일 서귀포에서 처음 개화해 남부지방은 23일~4월 2일, 중부지방은 4월 4일~10일, 경기북부와 강원 산간 지방은 4월 11일 이후 꽃봉오리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봄꽃의 절정은 개화 뒤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제주도는 오는 28~31일, 남부지방 28일~4월 9일, 중부지방에서는 4월 7~17일이 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서울에서는 4월 11~12일쯤 만발한 봄꽃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