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전세임대 경쟁률 4.9대 1… 3587명 선정

대전 120·충남 160·충북 110가구

국토해양부는 올해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3000가구에 대한 입주대상자로 3587명의 대학생을 선정했다.

28일 국토해양부가 선정·발표한 대학생 전세임대 지역별 입주대상자를 보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이 1800가구, 지방이 1200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대전은 단독주거 84가구·공동주거 36가구 등 120가구, 충남은 단독주거 112가구·공동주거 48가구 등 160가구, 충북은 단독주거 77가구·공동주거 33가구 등 110가구로 밝혀졌다.

올해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신청은 총 1만4605건이 접수돼 평균경쟁률 4.9대1을 기록했다.

국토해양부는 1차로 지난 2월6일 수시신입생과 재학생, 복학생을 대상으로 2696명을 선정했으며, 2차는 28일 정시신입생과 편입생을 대상으로 304명을 선정했다.

대상자 구성은 1순위(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가구)가 전체의 75%였고, 2순위(월소득 50% 이하, 장애인가구)가 24%로 나타나 저소득가구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생들은 보증금 100만~200만원, 월임대료 7만~17만원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주거부담을 해결하게 된다.

특히 2인 이상이 공동거주할 경우 주거비 부담은 더욱 줄어 월임대료가 4만~9만원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은 지난해까지 1만456명에 이어 올해 3587명이 추가 돼 총 1만4043명이 혜택을 받게 됐다.

국토해양부는 대학생의 주거안정과 주거비 부담 해소를 위해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을 해마다 3000가구씩 한국토지주택공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백운석 기자 b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