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한 회원수는 2월 말 현재 256명으로 약정금액은 278억원에 달하고 있다.
대전의 경우 회원이 8명, 충남은 4명에 그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남이 각각 26명으로 비교적 많은 편에 속했고, 부산(24명)과 울산(21명), 인천(17명) 등도 가입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대전은 전체 8명의 회원 가운데 기업인이 고작 2명에 그친 것으로 파악돼 기업들의 기부실적이 저조한 편이었다.
실제 대전에서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한 중소기업 경영자는 (주)예람의 강사돈 대표와 대전산업단지 내 (주)삼진정밀 정태희 대표가 유일하다.
강사돈 대표는 지난해 12월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성금을 기탁하며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강 대표는 1999년 대전에서 전기공사 입·낙찰 정보회사로 출발해 매년 고속성장을 하고 있는 예람을 성장시켰다.
특히 강 대표는 2005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정기적으로 기부해 현재 4억원에 달하는 성금을 기탁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해 왔다.
또 정태희 대표는 최근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하며 대전에서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김태균 선수에 이어 두 번째로 정회원이 됐다.
현재 대전상공회의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정 대표는 지난해 연말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식에서 5000만원을 기탁한데 이어, 1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0만원을 기탁했다.
정태희 대표는 “아너소사이어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나눔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어려울수록 함께 나누는 기쁨을 나누고자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대전의 경우 지난해 10월까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2명에 불과했지만, 연말과 올해 초 6명이 가입을 하면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