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청주공항 잇는 '충청권광역철도망' 지역 합심이 중요

  • 정치/행정
  • 지방정가

논산-청주공항 잇는 '충청권광역철도망' 지역 합심이 중요

올 예비타당성 조사ㆍ대전 도시철도화 정부 설득 좌우

  • 승인 2013-02-28 17:44
  • 신문게재 2013-03-01 2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논산과 청주공항을 잇는 충청권광역철도망(이하 충청권철도망)이 앞으로 도시철도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역의 의지결집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충청권철도망은 논산과 대전시, 충북 청주를 30분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계획까지 결정된 상태로 대전시내에 역사 신설과 운행간격 단축 등은 정부를 설득할 지역 의지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2011년 4월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 본격화된 광역철도사업은 지역 의지를 결집해 이뤄야 할 사업중 하나로 꼽힌다.

충청권철도망은 '논산~계룡~대전~세종~조치원~청주공항'을 30분 생활권으로 개선한다는 게 정부의 목표다.

충청권철도망은 2016년 이후 시작될 예정이었다가 정치권의 정부설득을 기회로 시기를 앞당겨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철도망중 대전구간은 도시철도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운행간격을 좁히고 정거장을 신설하겠다는 게 대전시의 목표다.

대전시는 충청권철도망중 대전조차장~논산의 호남선 구간(51㎞)은 현재 하루 70회가량 열차가 더 다닐 수 있는 여유가 있고, 대전조차장~조치원의 경부선은 복복선화되면 도시철도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욱이 철도 화물물동량은 2019년 장항선(전북 익산~천안)과 서해선(홍성~경기 화성) 쪽으로 분산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충청권철도망에 전철을 추가 투입하고 정거장을 신설해도 선로용량에 충분한 여유가 있을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국가철도망 계획이 대도시 교통난을 해소하고 광역경제권을 발전시키는 데 목적이 있는 만큼 시는 충청광역철도망이 도시철도화하는 데 설득력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정거장 신설과 도시철도 배차간격은 결정된 게 없어 앞으로 정부를 설득해 지역에 유리하도록 이끌어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또 국토해양부가 올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충청권광역철도망사업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상태로 착공에 필요한 예비타당성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 역량이 중요한 시점이다.

시 관계자는 “충청권철도망은 정부의 정책으로 확정돼 추진되는 사업으로 지역에서 이를 부정할 게 아니라 대전에 유리하도록 시민 역량을 모아 정부를 설득할 사업”이라며 “대통령 선거 공약에도 포함됐고 대도시 교통난을 해결한다는 정부 목표에도 들어맞아 실현 가능성 큰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