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열사 고향서 3000여명 '횃불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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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 고향서 3000여명 '횃불행진'

병천 아우내장터에서

  • 승인 2013-02-28 17:14
  • 신문게재 2013-03-01 1면
  • 천안=윤원중 기자천안=윤원중 기자
▲ 3·1운동 제94주년 기념 아우내 봉화제가 28일 저녁 천안 병천면 일원에서 열려 성무용 천안시장을 비롯한 수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대형태극기를 따라 걸으며 횃불을 들고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고 있다.▶관련기사 5면 
<br />천안=이민희 기자 photomin@
▲ 3·1운동 제94주년 기념 아우내 봉화제가 28일 저녁 천안 병천면 일원에서 열려 성무용 천안시장을 비롯한 수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대형태극기를 따라 걸으며 횃불을 들고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고 있다.▶관련기사 5면
천안=이민희 기자 photomin@
유관순 열사의 고향인 병천면 아우내 장터 일원에서 94년 전 울려 퍼졌던 독립만세 함성이 재현됐다.

3·1운동 제94주년기념 아우내봉화제가 28일 오후 7시 30분부터 사적관리소와 아우내장터 일원에서 3·1운동기념 아우내봉화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천안문화재단과 (사)동천안청년회의소가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사적관리소 광장에서 성무용 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노래제창, '대한의 딸 유관순' 뮤지컬 공연, 만세삼창 및 횃불점화, 시위행진 순서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재현행사는 오후 8시 봉화탑 점화를 시작으로 대형태극기를 앞세운 참석자들이 손마다 횃불을 높이 치켜들고 사적관리소 광장을 출발해 아우내 기념공원까지 1.4㎞ 구간에서 횃불행진을 펼쳤다.

횃불행진 과정에서는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당시 헌병분소 점령과 시위대와 헌병대가 충돌해 일제 헌병의 총칼에 희생당하는 모습을 재현해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연출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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