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천안시에 따르면 새정부 출범에 맞춰 국토해양부가 추진하고 있는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에서 시가지 구간의 지하화와 함께 행복주택 건설, 청수역 신설, 수도권전철 천안역 이후 구간 연장을 주요골자로 하는 타당성 검토를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행복주택은 철도지하화를 통해 발생하는 철도부지에 아파트 등 주택을 건설하는 계획이며 현재 봉명역으로 이어지는 수도권전철도와 경부선을 축으로 연장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이는 국토해양부가 2012년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예비타당성조사 신청내용에 근거하여 사업을 추진할 경우 천안시 경부선 구간 복선화로 인한 영구적인 도심단절과 운행횟수 증가에 따른 환경피해 등의 부작용을 우려한 것이다.
시는 충남도와 국토해양부에 건의문을 발송하여 추진의지를 밝히고, 상반기 중 전문기관의 용역을 거쳐 충남도와 지역정치권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같은 사업이 완료되면 원도심 활성화와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무용 시장은 “이번 철도사업은 박근혜정부의 140대 국정과제에 반영된 사업이며 국토해양부에서 역점사업인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사업에도 반영시킨다는 측면에서 상당한 의미가 크다”며 “천안시민의 숙원인 원도심 활성화 및 동남권 개발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천안=오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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