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 태어난 사내아이 '평생 솔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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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에 태어난 사내아이 '평생 솔로' 이유는?

통계청, 혼인상태생명표 발표… 이혼확률도 男 25·女 24% 달해

  • 승인 2013-02-27 18:18
  • 신문게재 2013-02-28 6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독신가구가 늘고, 결혼연령이 늦어지면서 2010년에 태어난 남자아이 5명 가운데 1명은 평생 미혼으로 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아의 경우 평균 10명 가운데 1.5명이 결혼을 안하고 미혼 상태로 사망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0년에서 2010년 혼인상태생명표를 보면 2010년에 태어난 남자 아이가 초혼할 확률은 79.1%, 미혼으로 사망할 확률은 20.9%로 나타났다.

2010년생 여자아이의 경우 초혼확률은 84.9%, 미혼 상태로 사망확률은 15.1%로 나타났다.

결혼 연령이 늦어지고, 비혼의 증가로 2000년에 비해 남자는 5.8%p, 여자는 6.0%p가 각각 감소했다.

초혼 연령은 2010년생 남자는 33.34세, 여자는 30.14세로 2000년생에 비해 남자는 1.7세, 여자는 1.6세 증가했다.

결혼을 하더라도 이혼할 확률은 남자는 2000년생에 비해 2.4%p증가한 25.1%, 여자는 2.7%p증가한 24.7%로 네 쌍 가운데 한 쌍은 이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혼후 재혼확률은 남자는 58.1%, 여자는 56.1%로 10년전에 비해 남자는 12.8%p, 여자는 8.9%p각각 감소햇다.

결혼으로 배우자와 함께 지내는 기간은 남자는 35.1년, 여자는 34.2년으로 집계됐으며, 현재 25세 남자의 경우 평균 미혼기간은 15.9년, 여자는 13.7년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처음 실시한 이번 조사는 최근의 혼인상태 변화 자료를 생명표에 적용해 작성한 것으로 당해연도 출생아가 경험하게 되는 평균적인 혼인상태 변동을 보여주는 지표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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