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대선 직후 “국민행복을 이루는 것이 정치를 한 이유”라고 당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취임사는 박 대통령이 비서관 등과 함께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임기 5년간의 청사진을 담은 취임사인 만큼 국민행복 이외에 국민대통합, 대북정책 등에 대해서도 설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새 정부 5대 국정목표로 제시된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 ▲맞춤형 고용ㆍ복지 ▲창의교육과 문화가 있는 삶 ▲안전과 통합의 사회 ▲행복한 통일시대의 기반구축 등에 대한 생각과 구체적 실천 과제에 대한 설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 분야의 경우 대기업의 지배구조 개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공정거래 문화 확립을 비롯해 중소기업 지원이나 일자리 창출 등의 성장정책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분야에서는 학교폭력ㆍ성폭력ㆍ불량식품ㆍ가정파괴범 등 '4대 사회악 근절 방안'이, 복지정책은'복지-고용-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ㆍ안보 분야에서는 북한의 핵실험으로 촉발된 한반도 긴장 완화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한 내용이 언급될 수 있다.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은 '섬기는 정부, 경제 발전과 사회 통합, 문화 창달과 과학 발전, 튼튼한 안보와 평화통일 기반 조성, 인류공영 이바지'를,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은 '민주주의, 더불어 사는 균형발전사회,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를 국정목표로 한 취임사를 발표했다.
서울=김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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