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과 3부요인, 외국 경축사절, 일반 국민 등 7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취임식에서 일자리 창출과 복지의 확충, 굳건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국민행복 시대'의 개막을 알릴 것으로 관측된다.
취임사에서는 현재 우리사회의 양극화와 사회분열을 치유할 '국민대통합'의 구체적인 방안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 ▲맞춤형 고용·복지 ▲창의교육과 문화가 있는 삶 ▲안전과 통합의 사회 ▲행복한 통일시대의 기반구축 등 5대 국정목표 달성을 위한 포부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취임식은 가수 싸이와 김덕수 사물놀이패 공연 등 식전행사에 이어 국민의례와 국무총리 식사, 취임선서, 의장대 행진과 예포발사, 당선인 취임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박 대통령은 헌법과 공직선거법에 따라 취임식에 앞선 이날 오전 0시 대한민국 최고 통치권자로서의 직무수행에 들어갔다.
박 대통령은 제18대 대통령으로서의 첫 임무인 군정권과 군령권을 포괄하는 군 통수권을 25일 0시 정각에 핫라인을 통해 넘겨받았다. 합참본부 지휘통제실장으로부터 국내외 국군 근무상황도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통수권이 이양되면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합참의장, 각 군 총장 등 군 수뇌부도 각 공관에 핫라인을 설치해 비상체제에 돌입하게 된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