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 NH농협 V리그 남자부 KEPCO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1로 승리,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과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삼성화재가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지난 23일 열린 NH 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최하위 KEPCO와 경기에서 3-1(25-17 22-25 25-14 25-19)로 승리를 거뒀다.
22승3패, 승점 62를 기록한 삼성화재는 2위 현대캐피탈(승점 45)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정규리그 1위를 결정지었다.
현대캐피탈이 남은 5경기에서 전승을 거둬 최대 승점 15점을 보태도 순위가 바뀌지 않는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2006-2007, 2007-2008, 2009-2010, 2011-2012 시즌에 이어 5번째로 정규리그 1위를 달성했다.
삼성화재는 통산 7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삼성화재는 프로 원년인 2005시즌을 비롯해 지난해까지 5년 내리 우승을 달성하며 총 6차례 축배를 들었다.
삼성화재는 정규리그 2ㆍ3위가 치르는 플레이오프(3전2승제) 승자와 3월 24일부터 5전3승제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다.
삼성화재는 6라운드 5경기에서 주전들을 쉬게 하고 벤치 멤버를 기용하며 챔프전에 대비할 시간을 벌게 된 것이다.
정규리그 1위 확정의 주역은 레오 마르티네스(23)였다.
쿠바 출신 공격수 레오는 지난 3년 동안 우승의 주역이던 가빈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워주고, 팀 전체 공격 점유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화끈한 스타일을 보여줬다.
레오는 5라운드 25경기에서 810점을 뽑아내며 2위 가스파리니(613점, 현대캐피탈)보다 200점 가까이 앞서는 득점력으로 삼성화재를 이끌었다.
김영재 기자 young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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