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선화동, 중부권 대표 교통·복합상권으로 '기대'

은행선화동, 중부권 대표 교통·복합상권으로 '기대'

LED거리ㆍ아쿠아월드 재개장효과 기대

  • 승인 2013-02-24 13:31
  • 신문게재 2013-02-25 11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중구 은행선화동의 야간시간대 유동인구는 갈수록 늘고 있다. 손인중 기자
▲중구 은행선화동의 야간시간대 유동인구는 갈수록 늘고 있다. 손인중 기자
대전 중구 은행선화동 상권이 향후 중부권 대표 복합상권으로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4일 대전지역 상업 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은행선화동이 중부권 대표 복합상권으로 거듭날 수 있는 요소로 가장 먼저 손꼽히는 것은 중앙로와 교차되는 중부권 교통 밀집환경이다.

열차의 경우, 대전역과 서대전역의 중심에 은행선화동 상권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KTX까지 함께 지나는 경부선ㆍ호남선의 교차지역이 바로 은행선화동이라는 평가다. 또 대전도시철도 1호선은 버스 위주의 대중교통수단을 복합적인 대중교통으로 탈바꿈시키는 등 서민교통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

소비 성향이 다양한 지역적인 수요의 교차점 이외에도 각 세대를 아우르는 만남의 중심지가 은행선화동이라는 점에서 자연스런 상권의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중부권 상권의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으능정이 LED 거리는 유동인구를 늘릴 뿐아니라 상시적으로 유입인구 비율을 높이는 효과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 은행선화동 상권에 대한 시선은 오는 5월 재개장을 앞둔 대전아쿠아월드의 기대효과로 인해 확대될 전망이다.

▲옛 충남도청사에는 이미 대전시의 중회의실 입주가 완료됐으며 다음달 대전발전연구원, 도심활성화기획단, 오는 7월 평생교육진흥원 등이 입주할 전망이다. 손인중 기자
▲옛 충남도청사에는 이미 대전시의 중회의실 입주가 완료됐으며 다음달 대전발전연구원, 도심활성화기획단, 오는 7월 평생교육진흥원 등이 입주할 전망이다. 손인중 기자
전국적인 관광객 수요를 기대했지만 경영 악화로 경매물건으로 전락한 대전아쿠아월드가 새롭게 인수자를 찾은 것. 대전아쿠아월드는 보문산권 종합관광사업과 연계됐을 뿐만 아니라 은행선화동과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관광과 상권이 결합된 형태의 새로운 소비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 지하상가 역시 선화은행동 상권 부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으능정이, 중앙시장 등 지상 상권과 더불어 지역민들의 만남의 광장으로 성장해온 대전 지하상가 역시 중앙로역 중심만이 아닌, 전반적인 상권 확대의 촉매 기능을 해줄 것으로 지역민들을 기원하고 있다.

이 지역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상권의 형성은 수요자들의 수요 행태에 따라 성패가 갈릴 수 있는 것”이라며 “하지만 일단 소비자들이 모여들 수 있는 요소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은행선화동 상권에는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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