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사 매관매직 추가자백 확보… 현재 총8명

  • 사회/교육
  • 사건/사고

장학사 매관매직 추가자백 확보… 현재 총8명

경찰, 중등부문 수사 이달 마무리… 내달 초등부문 '착수' 관련수사 예정대로… 김종성 충남교육감 신병처리는 내주께 결정

  • 승인 2013-02-21 18:02
  • 신문게재 2013-02-22 5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충남교육청 경찰수사 '속도'

충남교육청 전문직(장학사) 선발 시험 비위와 관련, 문제유출 대가로 돈을 건넨 교사들의 추가 자백이 이어지고 있다. 음독으로 중태에 빠진 김 교육감의 신병처리를 제외한 나머지 수사는 속도를 내는 형국이다.

21일 충남경찰에 따르면, 돈을 건넨 교사들의 진술이 초기 2명에서 지난 18일 6명, 현재 모두 8명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중등부문 합격자 19명 중 16명과 초등부문 2명 등 총 18명의 교사가 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돈을 건넨 교사 1명은 구속됐다.

경찰은 구속된 1명을 제외한 17명 중 8명의 교사진술을 확보해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혐의를 부인하던 교사들도 경찰이 2억3800여만원의 현금을 압수하며 수사에 부담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수사가 조여오자 범행사실을 털어놓는 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 혐의를 받는 교사들의 추가진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 경찰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돈을 건넨 교사, 문제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장학사들에 대한 수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는 게 경찰 측의 설명이다. 사건에 관여한 김모 장학사를 지난 19일 검찰에 송치했고 조모 장학사도 22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혐의를 시인하는 교사들은 불구속, 혐의를 부인하는 교사들은 구속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음독을 시도, 천안 순천향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김 교육감과는 별개로 나머지 수사는 진행하고 있다. 김 교육감의 건강상태가 변수로 떠오르기는 했지만 김 교육감을 제외한 나머지수사는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김 교육감에 대한 신병은 건강상태와 의사소견서 등을 검토해 다음주께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주 안에 문제유출 대가로 돈을 건넨 교사들에 대한 조사는 마무리될 것”이라며 “중등부문 수사도 이달안에 마무리하고 다음 달부터는 초등부문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달안에 중등부문 수사를 마무리하고 다음달부터 초등부문 수사도 착수할 계획이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충남대학교 동문 언론인 간담회
  2. 대전성모병원, 개원의를 위한 심장내과 연수강좌 개최
  3. 대전 출신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4.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대전·세종 낙폭 확대
  5. 대전 정림동 아파트 뺑소니…결국 음주운전 혐의 빠져
  1. 육군 제32보병사단 김지면 소장 취임…"통합방위 고도화"
  2.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 체포…피해 귀금속 모두 회수 (종합)
  3. '꿈돌이가 살아있다?'… '지역 최초' 대전시청사에 3D 전광판 상륙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트리 불빛처럼 사회 그늘진 곳 밝힐 것"
  5.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2000만 원 귀금속 훔쳐 도주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