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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020선을 웃돈 것은 올해 첫 거래일(종가 2031.10) 이후 한달 반 만이다.
20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38.81포인트(1.95%) 오른 2024.64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201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8245억원이었다.
간밤 뉴욕증시 역시 독일의 ZEW 투자신뢰지수가 예상치를 상회, 독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데다 기업간 인수합병(M&A) 기대도 부각되면서 S&P500이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1997.04로 출발한 후 오전 장 중 2000선을 돌파, 오름폭을 서서히 키워갔다.
코스피 상승에는 외국인이 선봉을 섰다. 외국인은 이날 569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난해 9월 14일(1조2830억원) 이후 5개월여 만에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 역시 239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비금속광물과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은행, 증권과 종이목재, 화학, 철강금속, 기계, 건설업, 운수창고, 금융업이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음식료품과 의약품 만이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3.20포인트(0.61%) 오른 525.69에 거래를 마쳤다. 2.25포인트(0.43%) 오른 524.74로 출발한 코스닥은 장 마감까지 상승세를 꾸준히 유지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억원, 5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9억원을 순매도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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