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퇴진 촉구 충남희망교육실천연대 회원들이 18일 대전 중구 문화동 충남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장학사 시험 문제 유출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김종성 충남도교육감에 대한 퇴진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민희 기자 |
충남 34개 시민ㆍ사회단체로 구성된 충남희망교육실천연대는 18일 김종성 충남교육감의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대전 문화동 충남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충남교육청은 장학사 자리를 사고판 것도 모자라 출제 이전에 문제가 유출되고 대포폰 사용, 범죄은폐 모의 등 범죄집단을 방불케 하고 있다”며 “김 교육감이 이를 알고 있었는지는 중요한 것이 아니라 충남교육청이 더는 교육기관으로서 기능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생각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인사비리는 물론 대포폰 사용 등 잘못된 사실들에 대해 도민들과 교육가족에게 백배사죄해야 한다”며 “깊은 반성과 함께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도리”라고 김 교육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또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200만 도민과 교육가족의 이름으로 시ㆍ군 지역교육청 항의 집회와 서명 등 다양한 방법으로 통해 교육감 퇴진운동을 전개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강제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