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시장은 이날 실ㆍ국장과의 주간업무회의에서 “사람을 도구ㆍ수단화하고 사람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는 풍조는 학교밖 위기청소년들을 양산하고 자살과 범죄 등 사회병리현상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제는 인간존중의 가치구현과 사회적 책임이 더욱 강화돼야 할 때”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또 27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동구 천동, 대덕구 읍내, 유성구 송강 등 3곳을 대상으로 5단계 무지개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도시주택국의 보고에 대해 염 시장은 “복지만두레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시민자율 참여형 복지시책이고, 무지개 프로젝트는 하드웨어 중심의 도시재생사업인 만큼 차질없이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염 시장은 “민선4기에 추진했던 무지개 프로젝트에 대해 민선5기에는 관심이 없다는 일부 오해도 있었으나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정책의 연속성이란 자연인이 아닌 시의 조직과 의회의 승인ㆍ토론을 거친 것이기에 존중돼야 하며, 앞으로도 전임시장의 중요시책은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시의 유동인구 증대 및 인구 유입정책 실효성 제고를 위해 “세종시 이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쇼핑ㆍ문화ㆍ관광 홍보강화와 함께 지역소재 대학생들을 위한 주민등록이전 원스톱 서비스도 적극 시행할 것”을 제안했다.
염 시장은 옛 도청사 주변 상권 활성화 대책추진과 관련 “주변식당 상인들이 시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손님들이 찾아온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공공기관의 참여 확대를 당부하는 한편, 중구 으능정이 LED영상거리에 대해서도 전국적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사전홍보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김민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