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체전 도전 나이는 숫자일뿐?

  • 스포츠
  • 스포츠종합

동계체전 도전 나이는 숫자일뿐?

최고령 권용정-최연소 김유민 52살차 '화제'… 가족도 다수

  • 승인 2013-02-18 17:14
  • 신문게재 2013-02-19 14면
●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18일 강원도 평창에서 막을 올린 '눈과 얼음의 축제' 제 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이번 대회는 선수 2460명과 임원 1210명 등 총 3538명이 참가해 평창, 서울, 충남 아산 등지에서 나흘 동안 열전을 펼친다.

2000명이 넘는 선수들 중에는 이상화(서울시청), 모태범(대한항공) 등 스타들도 있지만 이색 선수들도 눈에 띈다.

이번 대회 최고령과 최연소 선수의 나이 차는 무려 52살이다. 먼저 최고령 선수는 스키 알파인 남자 일반부 대구 대표 권용정 경북대 응용생명과학부 교수로 53년생, 우리 나이로 환갑이다.

최연소 선수는 같은 스키 알파인 종목 여자 초등부 전북 대표 김유민(진북초) 양으로 2005년생, 8살이다. 할아버지와 손녀 뻘 선수가 함께 경기장에 나서는 모양새다.

실제 식구와 함께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도 꽤 있다. 컬링 남고부 강원 대표 이기복, 이기정(춘천기계공고)은 쌍둥이 선수다.

경기도 선수단이 유독 가족 관계가 많다. 스키 크로스컨트리 조성훈 평택여고 코치와 조범기(청명고)는 부자지간, 스키 스노보드의 정해림(수리고), 정유림(단월중)과 바이애슬론 김민경(이동중), 김민지(도평초)는 자매지간이다. 스노보드 남매 선수인 신봉식, 신다혜는 각각 사학의 라이벌인 고려대와 연세대 소속이라 흥미롭다.

국제대회 일정 등으로 이미 경기를 마친 스키 크로스컨트리의 주부 선수 이채원(경기도체육회)은 대회 3관왕으로 올랐다. 지난 2011년 이스타니-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이채원은 전국동계체전에서만 금메달 50개 이상을 따냈다. 하계 전국체전 역대 최다 금메달 기록(45개)을 갖고 있는 역도 김태현(은퇴)보다 많다.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남중부 부산 대표인 김마그너스는 노르웨이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화제를 모은 선수다. 15살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실력으로 이미 TV 뉴스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4.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