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은 대전 공립 중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달가량 공모를 진행, 마감한 직후인 지난 15일 이같은 내용을 공식 밝혔다.
동신고는 4만 636㎡, 부지에 교수학습공간 48실과 200여 명 수용 가능한 기숙사를 갖추고 있다.
또 과학 중점학교로서 전체의 46%를 수학, 과학교과 중심의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하고 있다.
동신고가 제출한 전환신청 계획에 따르면 학교 현황, 교육과정 운영 계획, 입학 전형 실시, 교직원 배치 등에 관한 사항이 나와 있다.
학교운영위원회의 동의서와 동구청의 동신고 지원 및 협조 사항도 포함됐다.
동구청은 동신고에 학교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 지급,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 학교주변 시설환경 정비 등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시교육청은 공모 신청 결과를 토대로 21일 오전 특수목적고 지정 운영위원회에서 1과학고 최종 부지를 심의,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전교조 대전지부는 17일 1과학고와 관련 성명을 내고 “1과학고와 대안학교를 동시에 유치해야 한다”며 “동신고 부지에 1과학고와 대안학교를 동시 설립하는 방안도 좋고, 여의치 않다면 별도의 공간에 대안학교 설립후보지를 정해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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