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학교밖 청소년' 선도위한 대책 마련 나서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 '학교밖 청소년' 선도위한 대책 마련 나서

학업복귀ㆍ대안교육ㆍ취업지원 3대방향 설정… 가정ㆍ사회복귀 지원

  • 승인 2013-02-14 17:54
  • 신문게재 2013-02-15 2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대전시가 학업을 중단하고 학교밖에 있는 위기 청소년들을 선도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대전 관내에서 학업을 포기한 학생수는 모두 1575명으로 유학, 질병, 경제적 여건 등의 이유를 제외하고 학교 부적응 학생이 700여명에 이른다.

해마다 학업포기 학생은 늘어나지 않지만, 학교 부적응 학생비중은 다소 증가추세여서 학교밖 청소년들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취지다.

시는 위기 청소년 선도대책으로 학업복귀ㆍ대안교육ㆍ취업지원 등 3대 방향을 설정하고, 학교와 행정기관간 체계적인 지원ㆍ관리로 위기 청소년을 효지도사협회 등과 1대1 멘토링을 실시하는 등 원스톱(One-Stop)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학교밖 위기 청소년을 학업복귀 및 대안학교 진학, 취업 등 사례별 통합관리와 맞춤형 지원으로 학업지속을 유도하고, 가정ㆍ사회로의 복귀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시는 학업중단 청소년에 대한 정보공유를 위해 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교육청(학교)간 정보제공을 위한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학업복귀 방안으로는 학업중단 청소년의 실태를 파악해 위기청소년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청소년 관련기관간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위기 청소년들을 조기에 발견ㆍ치유한다.

또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설치ㆍ운영중인 위기청소년 사회통합안전망인 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의 협력기관을 65개에서 75개로 확대ㆍ운영하고 사회적 자본의 일환으로 대상 청소년과 효지도사의 멘토링을 통해 치료 및 보호에 나선다.

대안교육기관 확충을 위해 관내 학력인정 대안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교육청과 연계해 청소년시설 등을 활용, 학업중단 청소년을 수용ㆍ흡수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교육기관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진로ㆍ직업탐색 및 대안교육과 검정고시 진학 등의 안내를 전담할 청소년상담 지도사를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배치하기로 했다.

학업중단 청소년보호 및 취업지원 대책으로 직업체험기업(기관)과 대전지방고용센터, 취업사관학교 등과 연계한 자원 풀(Pool)을 구축하고, 청소년통합지원체계를 통해 청소년우호기업, 예비사회적기업 등을 인턴기업으로 위촉ㆍ활용한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충남대학교 동문 언론인 간담회
  2. 대전성모병원, 개원의를 위한 심장내과 연수강좌 개최
  3. 대전 출신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4.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대전·세종 낙폭 확대
  5. 대전 정림동 아파트 뺑소니…결국 음주운전 혐의 빠져
  1. 육군 제32보병사단 김지면 소장 취임…"통합방위 고도화"
  2.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 체포…피해 귀금속 모두 회수 (종합)
  3. '꿈돌이가 살아있다?'… '지역 최초' 대전시청사에 3D 전광판 상륙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트리 불빛처럼 사회 그늘진 곳 밝힐 것"
  5.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2000만 원 귀금속 훔쳐 도주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